(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빅뱅(BigBang) 멤버 태양과 대성이 오늘 10일 전역하며 빅뱅의 컴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육군지상작전사령부에서 빅뱅(BigBang) 멤버 태양과 대성의 전역식이 진행됐다.
태양(본명 동영배)은 지난해 3월 12일 강원 철원 청성부대로 입소, 대성(본명 강대성)은 3월 13일 강원도 화천 이기자부대로 입대해 만기 전역했다.
이로써 빅뱅은 버닝썬 게이트로 그룹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승리(본명 이승현)를 제외하고 탑(본명 최승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태양, 대성까지 모든 멤버가 제대했다.
하지만 앞서 다사다난했던 빅뱅이 그룹 활동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의 전직 사내이사이자 가수 정준영(30)의 카카오톡 대화방 멤버로 성매매, 경찰 유착, 원정도박 등의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빚으며 팀을 탈퇴했다.
탑은 지난 2017년 6월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으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받았다. 형사기소돼 직위해제된 그는 의경에서 강제 전역한 뒤 남은 기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다. 지난 7월 6일 서울 용산구청 용산공예관에서 소집해제,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모두 마쳤다.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 7월 대마초 흡입 혐의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군입대 이후에도 각종 특혜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선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빅뱅 대성 마저 그의 소유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소 등이 운영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지난 7월 채널A는 빅뱅의 멤버 강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 운영 및 불법 영업에 성매매 알선까지 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건물은 해당 건물은 대성이 지난 2017년 310억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성의 부동산 대리인은 "대성 씨는 건물주일 뿐 영업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현재 빅뱅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는 전 빅뱅 멤버 승리가 핵심에 있는 '버닝썬 사태'를 시작으로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 양현석 전 대표의 성접대, 상습 해외 원정 도박 등이 연달아 터지며 위기를 맞았다.
사실상 현재 빅뱅 멤버 중 논란에서 자유로운 멤버는 태양만이 남은 상태.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악의 위기에 닥친 YG가 캐시카우인 빅뱅이라는 카드를 꺼낼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지드래곤(지디)은 자신의 브랜드인 피스마이너스와 타브랜드의 콜라보 작업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조만간 지드래곤이나 태양의 솔로 컴백이 우선적으로 진행될 것이라 전망된다.
한편, 이날 빅뱅의 향후 활동 및 컴백에 대한 질문에 태양은 "앞으로 많은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면서 "저희끼리 의견을 모아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답해 기대감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