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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도 인정한 팔방미인 김성환, ‘전국노래자랑’서 나이 잊은 뜨거운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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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1월 10일 ‘전국노래자랑’에서는 경상남도 남해군을 찾았다. 오늘도 정정하신 송해(나이 93세) 씨는 우렁찬 목소리를 뽐내 남해 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청중들이 환호했다. 송해 씨는 평전 <나는 딴따라다>를 통해 일대기를 표현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체인지스틱을 KBS2 모 프로그램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송해 씨는 가수 유지나 씨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난 8일 tvN ‘수미네 반찬’에 출연해 듀엣곡을 부르며 서로를 아빠와 딸로 불렀기 때문이다. 송해 씨는 “내게 숨겨놓은 딸이 있다. 바로 유지나 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지나 씨가 세상을 떠나신 아버님을 그리며 꼭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는데 아버지가 세상에 계시지 않았다.

아버지를 그리워하던 유지나 씨가 듀엣곡 상대로 송해 씨를 데리고 온 것이었다. 아버지가 47세에 요절하셨던 유지나 씨. 송해 씨는 유지나 씨 아버지가 6남매 중 막내딸을 얼마나 사랑했겠냐고 밝혀 지인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유지나 씨는 ‘고추’, ‘무슨 사랑’, ‘속 싶은 여자’, ‘쓰리랑’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마지막 무대는 가수 겸 배우 김성환(나이 70세)가 장식했다. 최근 가수 남진(나이 74세) 씨와 40년 지기 우정을 뽐냈던 김성환 씨는 결혼 비하인드도 전했다. 8남매 중 장남이라서 장가를 가는데 애를 먹었다는 그는 3남매 중에 장남이라고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1970년 TBC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성환 씨는 몸에 밴 사투리 때문에 고생도 많았다. 하지만 그런 사투리가 트레이드마크가 되기도 했다. 능수능란한 사투리가 드라마에서 빛을 봤기 때문이다. 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팬들도 늘어나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다.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캡처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캡처

KBS1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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