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1월 10일 ‘전국노래자랑’에서는 경상남도 남해군을 찾았다. 오늘도 정정하신 송해(나이 93세) 씨는 우렁찬 목소리를 뽐내 남해 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청중들이 환호했다. 송해 씨는 평전 <나는 딴따라다>를 통해 일대기를 표현하기도 해 화제를 모았다.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체인지스틱을 KBS2 모 프로그램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송해 씨는 가수 유지나 씨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지난 8일 tvN ‘수미네 반찬’에 출연해 듀엣곡을 부르며 서로를 아빠와 딸로 불렀기 때문이다. 송해 씨는 “내게 숨겨놓은 딸이 있다. 바로 유지나 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지나 씨가 세상을 떠나신 아버님을 그리며 꼭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는데 아버지가 세상에 계시지 않았다.
아버지를 그리워하던 유지나 씨가 듀엣곡 상대로 송해 씨를 데리고 온 것이었다. 아버지가 47세에 요절하셨던 유지나 씨. 송해 씨는 유지나 씨 아버지가 6남매 중 막내딸을 얼마나 사랑했겠냐고 밝혀 지인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유지나 씨는 ‘고추’, ‘무슨 사랑’, ‘속 싶은 여자’, ‘쓰리랑’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두 번째 무대는 걸그룹 그레이스(신영-예나-예소-혜지)가 장식했다. ‘쟈니 고고’를 열창한 그레이스는 복고풍의 교복 의상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전국노래자랑’을 외치며 관객들에게 귀요미 끼를 발산하자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앞서 첫 번째 무대는 가수 박구윤(나이 38세) 씨가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장구의 신 박서진(나이 25세) 씨와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박구윤 씨는 ‘사랑의 나무꾼’과 ’뿐이고’ 등 여러 히트곡을 냈고 ‘전국노래자랑’의 단골 초대 가수이기도 하다. 늘 밝은 얼굴과 트로트 가수다운 성량을 자랑한다.
KBS1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