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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더시스터' 찬숙가족 서효명, 동생 수원에 "내가 잘됐다면 너에게 도움이 됐을텐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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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부라더 시스터'에서 서효명이 동생 수원에게 누나로서 가지고 있는 마음을 이야기했다.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부라더시스터'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부라더시스터'

9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부라더 시스터'에서는 찬숙 패밀리의 남매가 아침부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툼이 말싸움이 되고, 두 사람은 체육관에서도 2차전을 계속하다가 곧 함께 운동을 마치고 포장마차에 왔다. 수원은 효명에게 쌈을 싸주며 "누나 오늘 나 때문에 아침부터 고생 많이 하고 그랬으니까, 내 마음이야"라며 먹여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효명은 활짝 웃었지만 좋으면서 틱틱대는 모습을 보였다. 곧 남매의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대화로 진행됐다. 효명은 수원에게 "예전엔 네가 많이 표현도 하고 그랬는데 많이 변해버린 것 같아 서운했다"고 말했고, 이에 수원은 미안한 기색을 보였다. 이어 수원의 고민이 뭐냐고 묻는 효명에 수원은 "내가 이제 외국에 나가잖아. 그런데 주변 지인들은 잘할 것 같다는데, 난 그게 잘 안될까봐 겁이 나"하고 솔직히 말했다.

수원은 "나는 아예 동양인처럼 생긴 것도 아니고, 이런 외모로 성공한 케이스가 모델계에 많이 없잖아"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효명은 "안됐다고 해서 너무 상처받지마"라고 격려했다. "슬퍼하지 말고 너 자신한테 실망하지 말라는 거야"라고 얘기하는 효명. 

효명은 "어떻게 보면 나도 연예계 생활을 짧게 한 건 아닌데, 10년동안 이어진 무명생활이 있었잖아. 보상심리는 아니지만 그렇게 시간을 투자했을때 원하는 자리가 주어지지 않는거지. 좀 더 남들보다 열심히 하고 좀 더 남들보다 생각 깊이 하고 했으면 지금보다 뭔가 나은 모습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에 힘들었다"고 자신의 이야길 털어놨다.

수원에게 이야기를 이어가던 효명은 많은 생각이 교차하며 결국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였다. 효명은 "나는 그랬으니까 너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음 좋겠다, 이거지"라며 수원을 위로했다. 수원은 조용히 티슈를 건넸고, 효명은 "내가 힘들었나보다"라고 눈물을 닦았다. 이를 영상으로 지켜보던 찬숙 또한 "아이고, 내 새끼"라며 눈물을 훔쳤다.

효명은 개인 인터뷰에서 "수원이가 욕심이 많아서 본인 욕심대로 다 채워지지 않으면 좌절하고 실망할까봐, 그게 좀 걱정돼요"라고 말했다. "어쨌든 제가 경험을 해봤으니까, 수원이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 효명. 수원 또한 개인인터뷰에서 "저도 누나의 노력을 잘 알고 있는데 누나 얘길 듣고 많이 생각을 해봤고"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효명은 "내가 더 잘됐었다면, 네가 성장하는 데도 더 도움이 되지 않았었을까. 그런 미안한 마음도 계속 있었던 것 같애"라고 고백해 모두를 울게 했다. 수원은 "누나, 그렇게 생각하지마"라고 얘기했고 효명은 "내가 너한테 도움이 됐다면 네가 알바를 하지 않아도 됐을텐데. 막 그런 게 있더라고"라고 얘기하는 효명. 수원은 덤덤하게 누나를 위로하며 "내가 배우고 싶어서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효명은 "내 마음을 알아달라기보단, 누나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하고 엄마한테 잘하면 돼"라고 얘기했고 수원은 "누나한테도 잘해야지"하고 말했다. 

한편 예능 프로그램 '부라더 시스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TV조선 채널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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