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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쇼동치미' 박주현 의원 "집에서 내가 상전된 건 시어머니 덕분..하고 싶던 것 원없이 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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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성준 기자) 박주현 의원이 "집안에서 내가 상전이다"고 말해 화제다.

9일 MBN이 방송한 '속풀이쇼동치미'에 출연한 박주현 의원(국민의당·비례대표)은 "집안의 무수리였던 내가 어느날 상전이 됐다"며 "시어머니께서 저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주라고 유언을 남기셨다"고 밝혔다.

MBN '속풀이쇼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MBN '속풀이쇼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박 의원은 아내와 남편 중 누가 상전이 되는 게 낫느냐는 주제로 이야기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나는 태어날 때부터 무수리 역할이었다. 2남3녀 중 존재감은 없지만 착한 딸로 자랐다. 반면 남편은 아들 넷 중에 막내로 굉장히 귀여움 받고 살았다"고 부부를 소개했다.

이어 "남편은 남중, 남고에 이어 남자대학교를 나오다보니 여자에 대해 몰랐다. 그런데 육아에는 굉장히 관심이 많아 육아에 솔선수범하더라"며 "그런데 알고 보니 시범을 보인 것"이라며 "시범만 보이고 남편이 빠지면 내가 빈 자리를 채워 남편이 하듯 똑같이 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시어머니가 약학대학을 나온 인재인데 가사일만 하셨었다. 그런 시어머니와 인간 대 인간, 여자 대 여자로 만나면서 고부 사이에 끈끈한 연대감이 생겼다. 시어머니가 2009년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남편과 시아버지를 몇 차례 불러서 '주현이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줘라'라고 당부하셨었다"고 말했다.

시어머니의 뜻에 따라 박 의원은 2013년 핀란드에 공부하러 갔다가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정치에 입문했다. 엄마 역할과 병행하기 쉽지 않아 2000년 변호사 일을 그만 뒀던 것과 정반대 인생을 산 것이다. 그는 "시어머니 유언이 있다 보니 남편이 아내의 꿈을 위해 밥도 알아서 챙겨 먹고 딸도 알아서 챙겨주더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어머니 보고 싶어요.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MBN '속풀이쇼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저녁 10시 5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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