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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14화, “진실이 아니면 어떡할 건데?” B357기 추락사고 중심에 얽힌 진실은? ...테러리스트 ‘제롬’과 ‘마이클 여자친구’의 정체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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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9일 방영 된 SBS 드라마 ‘배가본드’에서는 차달건(이승기)의 핸드폰으로 사라진 조카의 영상이 발송되고 나서, 급작스럽게 고해리(배수지)와 만나게 되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그 영상은 사고 당일의 영상임과 동시에 테러범의 얼굴이 찍혀있기도 하다. 고해리와 만난 차달건은 “화장했네? 뭐야, 향수도 뿌리고 약속 있던 거 아니야?”라고 말하며 이전과 다른 그녀의 모습에 당황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평소에도 이러고 다닌다고 말하며 “우리 어디가는거야? 뭐 데이트하고 드라이브하고, 그런 거 아니지?”라는 말을 건넸다.

약간의 설렘을 담은 그녀와 달리 차달건은 심각한 표정으로 최근 동영상을 찾아보라며 자신의 핸드폰을 건넸다. 그 영상을 확인하자마자 고해리(배수지)는 바로 강주철(이기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법정에서 불리한 증거가 될 수 있는 이 영상을 제시카 리(문정희)는 왜 보낸 것일까. 고해리는 훈이 뒤에 있는 남자 제롬(유태오)이 바로 김우기(장혁진)와 함께 공모한 테러 주범임을 언급하며 신원파악을 요청했다.

SBS 드라마 ‘배가본드’ 방송 캡쳐
SBS 드라마 ‘배가본드’ 방송 캡쳐

이날 방송에서 차달건과 고해리는 바로 제시카를 만나기 위해 교도소로 갔다. 그녀를 만나자마자 두 사람은 동영상을 왜 보냈냐는 질문을 바로 던졌다. 그 질문에 제시카는 “난 비행기 추락시키라는 명령 내린 적 없어”라며 변명부터 했다. 하지만 믿지 않는 그들을 향해서 제시카는 “니들이 믿든 안 믿든,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들은 다 사실이야”라고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제일 먼저 그녀는 어떻게 하든 FX사업을 따내야 했다고 이야기하며, 자신이 한 짓을 설명했다. 하지만 그 말에도 고해리와 차달건은 쉽게 믿지 못했다. 자신들을 죽이려고 갖은 술수를 쓰고, 마이클 부사장을 사망하게 이른 것도 이상했다. 그 말에 제시카는 “그러니까 이상하잖아. 내가 죽인 것도 아니고, 자살도 아니면”이라고 말하며 제3자가 죽였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을 안 지우고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이유 역시 그것 때문이라고 했다.

제시카는 “마이클을 누가 죽였는지 알아보려고, 보다시피 내 꼴이 지금 이래서 아무것도 못해. 그래서 동영상을 너한테 보낸거야. 거기 나오는 테러범, 니들이 알아보라고”라고 말하며 동영상을 보낸 이유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고해리는 마이클 여자 친구가 누구인지 물었고, 그녀는 일본 국적을 지닌 사진을 전공하는 여대생이라고 언급하고 그 외에는 자신도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단서들을 종합해 진실을 알아낸다 할지라도 제시카가 지닌 혐의는 풀리지 못할 것이다. 차달건이 그 것을 언급하자 제시카는 오상미가 불구속으로 풀려난 것을 알렸다. 그 말을 듣자 두 사람은 깜짝 놀라며 말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런 두 사람에게 제시카는 “지금 아주 이상한 일들이 자꾸 벌어지고 있어. 만에 하나 니들이 알고 있는 진실이, 진실이 아니면 어떡할 건데?”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과연 이 민항 여객기 추락사고 가장 중심에 얽혀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SBS드라마 ‘배가본드’는 16부작 예정으로,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다. ‘낭만닥터 김사부(2017)’와 ‘미세스 캅2(2016)’를 연출했던 유인식 PD와 ‘몬스터(2016), ’기황후(2014)‘를 집필한 장영철 작가. 그리고 장영철 작가와 함께 ’몬스터‘와 ’기황후‘를 집필한 배우자 정경순 작가가 함께 만들어갈 드라마 ’배가본드‘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출연진으로는 이승기(차달건 역), 배수지(고해리 역), 신성록(기태웅 역), 문정희(제시카 리 역), 백윤식(정국표 역), 문성근(홍순조 역), 이경영(에드워드 박 역), 이기영(강주철 역), 김민종(윤한기 역), 정만식(민재식 역), 황보라(공화숙 역) 등으로,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배수지가 맡은 ‘고해리’는 국정원 블랙요원이고, 신성록이 맡은 ‘기태웅’은 국정원 정보팀장이다. 이들과 대립각을 세운 ‘차달건’은 이승기가 맡은 캐릭터로 ‘스턴트맨 출신’이자 ‘유가족’에 해당된다. 과연 이들 사이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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