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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두번은 없다' 박세완X윤여정X송원석X예지원, 낙원여인숙 식구들의 인생 '제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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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두번은 없다'에서 박세완과 윤여정, 송원석, 예지원 등 낙원여인숙 식구들이 인생 제 2막을 결심했다.

MBC 드라마 '두번은 없다'
MBC 드라마 '두번은 없다'

9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 MBC 드라마 '두번은 없다'에서는 최만호(정용석)와 양금희(고수희) 부부가 잠들기 전 속마음을 나누며 불행한 자신들의 삶을 한탄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만호는 "좀 늦었지만, 당신과 함께라서 행복한 인생이었어. 고맙고, 사랑해"라고 고백했고 이에 양금희는 눈물을 흘리며 "나같이 못난 여자, 내내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당신 덕분에 짧지만 행복한 인생이었어요"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최만호는 이에 "무슨 소리. 내가 약하고 못났지 당신은 한결같았어. 다음 생에도 내 색시 해줄거야?"라고 물었고, 이에 양금희는 계속해서 오열하며 "당연한 걸 왜 물어봐"라고 구슬프게 울었다. 최만호와 양금희는 가슴 아픈 사실, 이제 자살을 결심했기에 더이상 제대로 살지 못할 거라는 그 사실을 품에 안고 겨우 잠자리에 들었다. 

양금희는 최만호에 "여보, 나 손 잡아줘. 내 손 절대 놓으면 안돼요"라고 말했다. 이에 최만호는 양금희의 손을 꼭 잡았고, 두 사람은 그렇게 밤을 보냈다. 한편 도도희(박준금)는 나왕삼(한진희)에 특별히 그가 좋아하는 반찬과 요리 등을 내놓는다. 하지만 나왕삼은 "그걸 니가 직접 만들었냐?"라며 도도희에 핀잔을 주면서 "네가 말을 이상하게 하니까 나해리(박아인)도 그렇게 말을 하는 거 아니냐"고 꾸짖었다.

나해리는 나왕삼이 꾸짖는 중에 속이 안 좋아서 먼저 일어나겠다며 자리를 피했고, 도도희는 나왕삼의 잔소리에 표정이 일그러졌다. 이에 오인숙(황영희)은 그런 도도희를 슬쩍 훔쳐보며 조용히 웃는다. 하지만 그때 나해준(곽동연)이 금박하(박세완) 건에 관해 이야기하며 "할아버지가 좀 만나주셔야 할 것 같다"고 말하고, 이에 오인숙은 당황하며 "그런 걸 왜 얘기하니?"라고 제지한다.

하지만 이미 마음을 굳게 먹은 나해준은 나왕삼에 "꼭 그 여잘 만나주셔야 할 것 같다"고 부탁하고, 이에 도도희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모자를 바라본다. 한편 양금희와 최만호는 수면제를 먹고 잠들었었으나 아침에 멀쩡하게 일어나 놀라고 당황해한다. 최만호는 "아니, 우리가 어제 수면제 다 먹고 또 보충해서 먹었었는데?"라고 다시금 약통을 살펴본다.

양금희 또한 "우리가 왜 살아있어?"라면서 최만호를 붙잡고 매우 놀라했고, 그때 복막례(윤여정)와 최거복(주현)이 부부가 있는 방 안으로 들어온다. 복막례는 두 사람을 나무라며 "아니, 내가 이 두 사람 여인숙 들어올때부터 짐작했어. 그래도 우리 여인숙에서 그러면 어떡해?"라면서 걱정을 했고, 이에 최거복 또한 함께 꾸짖으면서 "젊은 사람들이 말이야. 그런 흉물스런 생각을 해"라면서 소리쳤다.

복막례와 최거복은 "여기 아이 홀로 낳고 함께 있는 사람도 있는데 어째 부부가 그랬냐"고 말하고, 이에 최만호는 사연을 털어놓는다. 최만호는 구성호텔에서 베이커리 셰프로 경력자로 십여년을 일했으나 강진구와 마찬가지로 회사돈을 빼돌렸단 혐의를 억울하게 받아 알거지가 된 사연이 있었다. 이에 복막례와 최거복은 깜짝 놀라며 "구성호텔? 아니, 그 악마같은"하며 화를 냈다.

한편 방은지(예지원)는 "골드미스 코리아 선발대회 지원서 내는 날이다"라며 머리 위에 신문지 뭉치를 이고 워킹과 자세 연습을 하고 있었고 마당에서 연습 중인 방은지를 지켜보던 감풍기는 "뭐하냐"고 묻다가 방은지와 합을 맞춰 사회자 역할을 하며 기분을 돋군다.

금박하는 다음날 출근하는 나해준을 몰래 기다렸다가 "본부장님"하고 부르고, 이에 깜짝 놀란 나해준은 "아니 왜 벌써부터 이러고 있냐"며 당황한다. 그때 금박하가 등에 업고 온 아기 열무가 울어대기 시작하고, 당황한 나해준은 "일단 내 사무실로 올라갑시다. 조용히 하라고 해봐요"라며 금박하와 열무를 자신의 사무실로 오게 한다.

나해준은 "내가 생색을 내려고 하는 건 아닌데 오늘 회장님 만나는 건 다 내 덕분인 줄 아세요"라고 얘기했고, 이에 금박하는 열무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어 대충 대꾸한다. 이에 발끈한 나해준. 나해준은 아기와 금박하를 계속 지켜보다 "아기 이름이 열무에요?"라고 물었고, 금박하는 열무에 대해 얘기하며 천진하게 "기저귀 갈 수 있는 곳이 어딨을까유?"라고 묻는다.

냄새에 질식할 것 같은 나해준은 바깥으로 곧 나가버리고, 이에 금박하는 "아이고, 유난이다"라며 "자기는 변도 안 보는겨?"라고 눈을 흘겼다. 여전히 마당에서 운동 중이던 방은지가 금박하의 휴대폰으로 걸려온 도도희의 전화를 받는다. 도도희는 '강진구씨 와이프 맞냐'고 물었지만 방은지는 "강진구가 누구냐"며 모르겠다면서 전화를 끊었다.

그러다 나중에서야 "열무 아빠 이름이 강진구였나?"하고 기억해낸 방은지. 이어 낙원 여인숙 식구들인 김우재(송원석), 감풍기, 방은지가 또 다시 금박하 남편의 안타까운 사연에 대해 얘기하고, "어쩌다 그런 사고를 당해가지고"하는 감풍기의 말에 김우재는 그날 사고 현장을 떠올리며 또 다시 수심에 잠긴다.

곧 김우재는 나해리에 먼저 전화를 걸었고 미안하다고 얘기한다. 김우재는 "나 도저히 안되겠어. 경찰에 가서 사실대로 말해야 돼"라며 경찰서로 가고 있음을 고백했다. "그 와이프랑 자식 말야. 최소한 버림받은 느낌은 안들 거 아냐"라는 김우재에 나해리는 그를 막으려 하지만 이미 김우재는 결심한 상태였다.

나해준은 나왕삼에 "회장님 만나러 온 그 여자, 지금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말했고 이에 오인숙은 놀라며 "해준아"라고 말렸지만, 나왕삼은 금박하를 데려오라고 한다. 나왕삼은 "네가 무슨 짓 했는지 다 알고 있다"며 오인숙을 꾸짖었고, 곧 금박하는 "강진구 대리 와이프되는 사람"하고 자신을 소개한다. 

나왕삼은 금박하에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게 보이냐"며 오히려 죽은 강진구를 꾸짖으며 배상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취한다. 금박하는 "제 남편은 절대 회사돈 횡령하고 자살할 사람 아니다"고 얘기하지만, 나왕삼과 오인숙은 "일하는 사람 방해하지 말고 사라지라"는 투로 강경히 얘기한다. 억울한 사연을 풀지 못하게 된 금박하.

곧 나왕삼이 방은지가 있는 낙원여인숙을 찾아오고, 여인숙 앞에서 청소하고 있는 복막례에 인사한다. 복막례는 친근하게 구는 그에게 버럭하며 질겁하지만 나왕삼은 능글맞게 "말로 하자"며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려 했다. 방은지는 미인대회 접수를 마치고, 낙원여인숙 투숙객과 복막례, 금박하 모두 "두번은 없다"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건지에 대한 결심을 토해낸다. 

한편 드라마 '두번은 없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MBC 채널에서 방송된다. 박세완, 박아인, 곽동연, 윤여정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두번은 없다' 인물관계도와 같은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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