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서 소개한 울산 중구 중앙동·태화동 여행 코스가 화제다.
9일 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푸르다 그 이름 – 울산 중앙동·태화동’ 편을 방송했다.
배우 김영철은 울산 중구 중앙동·태화동 일대를 누비며, 다시 푸르게 일렁이기 시작한 국가정원 태화강, 대나무가 자생하는 십리대숲, 원도심을 지켜 온 45년 경력 해녀복 장인, 도심 속 농촌 풍경 길촌마을 그리고 옥교동 칼국수집과 태화동 생가자미찌개 맛집 등을 만나거나 방문 또는 체험했다.
태화강은 한때 바지락과 재첩이 넘쳐나던 풍요의 강이다. 하지만 1960년대 산업화로 몸살을 앓으며 한때 ‘죽음의 강’이란 오명을 쓰기까지 했다. 이후 주민들의 자발적 노력으로 점차 푸른빛을 되찾고 있으며, 이제는 사람들에게 활기와 즐거움을 불어넣기까지 하고 있다. 그야말로 기적 같은 변화다.
태화강은 현재 ‘전국 최대 규모의 철새 도래지’, ‘연어와 수달이 돌아오는 생명의 강’ 등으로 여겨진다. 지난 7월에는 순천만에 이은 우리나라 두 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김영철이 태화강 관광 안내소에서 만난 마스코트 캐릭터 ‘울산큰애기’와 ‘장생포고래빵’은 울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명물이다.
그 인근에는 울산의 손꼽히는 명소인 ‘십리대숲’이 위치해 있다. 태화강 4km 거리에 있는 대나무 군락지로 수백 년 역사를 품고 자생해 왔다. 현재 울산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산책길로 사랑받고 있다. ‘힐링’에 딱 좋은 산책로 곳곳에는 대나무로 만든 뱃살 측정기부터 대형 훌라후프까지 특별한 재미가 숨겨져 있다.
장생포고래빵을 본 김영철은 “예뻐서 먹지를 못하겠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KBS1 아날로그 감성 도시기행 다큐멘터리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