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놀라운 토요일(놀토)-도레미 마켓'이 프로듀스 조작 논란 여파로 인해 결방한다. 결과가 조작 됐다는 사실이 드러난 '프로듀스48'로 결성된 아이즈원 출연 분량은 통편집됐다.
9일 오후 방송 예정이던 tvN '놀라운 토요일(놀토)-도레미 마켓'은 아이즈원 출연 분량을 통편집하는데 그치지 않고 결방을 확정했다. 본방송이 결방되는 대신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의 6회분이 재방송 편성됐다.
아이즈원이 출연한 예고편까지 공개됐었지만,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의 경우 프로그램 설정상 게스트들의 참여 비율이 높아 편집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선 지난 8일 tvN 측은 해당 프로그램의 결방 소식을 전하며 "양해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의 결방 이유는 프로듀스 조작 논란 때문이다.
엠넷 '프로듀스X101'가 종영하며 엑스원(X1)이 결성됐지만, 곧바로 조작 논란이 이어졌다. 이들이 받은 표 수에 일반적으로는 등장할 수 없는 수치 패턴이 등장한다는 것에 의문을 품은 것이다.
결국 프로듀스 조작 관련해 경찰 및 검찰 조사가 시작됐다. 최근 '프로듀스' 시리즈를 선보인 안준영 PD가 아이즈원이 탄생한 '프로듀스48'과 엑스원이 탄생한 '프로듀스X101' 조작을 시인하며 논란이 거세졌다.
특히 첫 번째 정규 앨범 컴백을 앞두고 있던 아이즈원은 오는 11일로 예정돼 있던 쇼케이스를 전면 취소했다. 또한 컴백쇼 방송이 취소됐고, 앨범 사전 구매분에 대한 환불이 진행됐다.
아이즈원의 출연이 예고됐던 MBC '마리텔' 등이 편집을 확정했다. 또한 아이즈원을 모델로 내세웠던 기업들도 급하게 사진을 교체하는 등 조작 논란 여파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이즈원이 사실상 방송가 퇴출 및 팀 해체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이 아냐는 추측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이 오는 11일 프로듀스 조작 논란에 대한 사건 브리핑을 진행하는 가운데 아이즈원과 엑스원이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