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속풀이쇼 동치미’에 선우은숙이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선우은숙이 루머로 인해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사실은 지금 편안하고 아무렇지 않다.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데 어느날 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나에 대한 루머가 힘들게했다. 루머가 뭐였냐면 모 재벌이 나한테 차도 사주고 뭐도 사주고 골프장도 하나 줬다더라. 처음에는 유명하니까 그럴 수 있겠다 했는데 너무 오래가서 속상하더라”라며 “이런 시간이 지나면서 우울증이 왔다. 그래서 2년 반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질 못했다. 그러면서 대인기피증도 왔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또 나쁜 이야기를 할 것 같고 아이들한테 제일 부끄러웠다”라고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식당같은 곳에 가도 사람 눈을 못 보고 숨고, 나도 모르게 가리느라 정신이 없다. 우리 막내가 손을 탁 치면서 ‘엄마가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는데 세상 사람들은 엄마한테 그렇게 관심없어요. 엄마가 행복한게 최고에요’라고 이야기해도 치유가 안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몇일 전에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물어본다고 하더니 그 재벌이 한다던 호텔이야기를 하면서 네가 이야기해줄 수 있냐고 묻더라”라며 어이없는 일화를 전했다.
하지만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여유가 생겨 웃어 넘길 수 있게됐다고 말하며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난다는 걸 알게됐다. 지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까 쓸데없는 소문 좀 제발 믿지 말아주세요. 아들한테 체면 좀 살리게 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MB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