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Fake Love’를 표절한 의혹이 불거진 이탈리아의 래퍼 세이엘(Seiell)이 결국 논란에 사과했다.
세이엘은 지난 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상황이 역설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걸 분명히 하고 싶다"며 "이 곡을 내놓기 전에 나는 BTS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런 일(표절)이 일어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면서도 "나는 전 세계로부터 무분별한 비난과 명예훼손의 위협을 받고 있다. (그러한 비난을)멈춰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세이엘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신곡 ‘Scenne nenne’를 발표했다.
그러나 해당 곡은 도입부부터 ‘FAKE LOVE’가 생각날 정도로 유사한 구성을 띄고 있었다. 몇몇 이들은 리메이크가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할 정도였다.
이에 아미들이 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비판을 이어가자 세이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뮤직비디오를 삭제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스티커가 붙은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게재하며 인종차별적 내용이 담긴 저격 랩 음원까지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덕분에 팬들의 공분을 산 그는 엄청난 비판에 시달려야 했고, 결국 사과문까지 따로 작성해야 했다.
이에 이탈리아 아미들이 따로 성명서를 내자 그는 "내 말을 듣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이해해줘 감사하다"고 글을 남겼다.
이러한 상황에도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 과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이에 대해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