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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긴어게인3' 마지막 버스킹, 이적X태연X폴킴X적재X현우 "새로운 기준점 만났다"

  • 조현우 기자
  • 승인 2019.11.0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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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기자] '비긴어게인3'에서 이적, 태연, 폴킴, 적재, 현우가 마지막 버스킹을 마쳤다.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3'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3'

8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3'에서는 마지막 버스킹을 앞둔 출연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태연은 분홍머리로 깜짝 변신한 모습을 보였고 모두들 마지막 버스킹을 앞두고 설레면서도 아쉬워하는 마음을 보였다. 출연진은 마지막 버스킹 장소로 레이체 광장을 선정했고 콧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얼굴로 레이체 광장으로 향했다.

레이체 광장 쪽에 막상 도착하자 날씨가 추웠고, 멤버들은 모두 "옷을 잘못 선택했다"며 후회했지만, 곧 아랑곳하지 않고 그곳에 자리를 잡고앉아 공연을 이어갔다. 열심히 합주를 했던 보람이 있도록 모두들 연습한 기량을 맘껏 뽐냈다. 첫 곡으로는 빌리 아일리쉬의 'Bad Guy'가 진행됐고, 이는 태연의 보컬로 리드됐다. 이적은 키보드를 연주했고, 이현우는 드럼을, 폴킴은 화음으로, 적재는 연주로 보조를 맞췄다.

다섯 사람의 끝내주는 호흡과 케미스트리에 멋진 공연이 한 판 완성됐다. 노래를 듣던 관객들은 신나는지 절로 리듬을 타며 몸과 고개를 흔들었고, 태연 또한 신난 얼굴로 표정연기까지 선보이며 멋진 공연을 이어갔다. 출연진들 모두 신나서 연주했고, 태연은 이에 "모두들 즐겁고 신나게 공연을 했는데, 그러다 보니 그 에너지가 전달된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태연의 'Bad Guy'에 이어 적재가 준비한 존 메이어 곡 커버 무대가 준비됐다. 적재는 "이 곡을 정말 좋아한다"고 얘기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고, 감미로운 목소리와 차분한 기타 연주로 감성적이고 따뜻한 무대를 선보여 많은 이들의 마음을 적셨다. 이어진 것은 태연의 무대였다. 태연은 'Rain'을 불렀고, 자유자재인 가창력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태연의 노래를 듣던 이들은 감탄하기도 하고 노래 자체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으며 노래가 끝나자 뜨거운 박수로 환호했다. 다음 곡은 폴킴과 태연, 이적, 적재, 김현우가 함께했다. 'thank u, next'를 선곡한 폴킴은 특유의 듣기 좋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저절로 손짓 발짓 춤을 추게 만드는 폴킴의 그루브한 노래에 일부 관객은 가사를 따라부르며 떼창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미 관객은 많았지만, 지나가는 사람들도 폴킴과 멤버들의 노래를 듣고 하나둘 더 많은 숫자가 모이기 시작했다. 폴킴은 남다른 배려심과 깊은 생각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바로 아리아나 그란데의 전남자친구의 이름을 빼고 그저 출연진들의 이름을 넣고, 비긴어게인3의 이름을 넣어 재미있게 바꿔 부르기 한 것. 위트 있는 가사로 개사해 재탄생한 폴킴의 'thank u, next'는 끝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이어 이적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가창력이 돋보이는 '같이 걸을까' 무대가 시작됐다. 한국어 가사지만, 암스테르담의 많은 사람들은 곡의 감성을 느끼며 무대를 함께했다. 이어 버스킹을 마친 출연진들은 담 광장으로 향했다. 담 광장은 암스테르담의 심장으로 불리는 곳이기도 하다. 왕궁이 있는 곳인 이곳은 국가 기념행사가 자주 열리며 평소엔 관광객과 버스커, 예술가들로 붐비는 곳.

태연은 광장을 둘러보더니 "여기 정말 넓다. 여기서 버스킹해도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이니까 뭔가 상징적인 곳에서"라고 얘기했고 김현우는 "뭔가 광화문 앞에서 하는 느낌으로"라고 덧붙였다. 이어 밤 10시 10분, 마지막 버스킹 세팅이 시작됐다. 시청의 협조 하에 네덜란드 왕궁 바로 앞에 자리를 잡은 멤버들. 이어 첫 노래로는 태연과 폴킴이 'Say Something'을 열창했다.

곧 폴킴의 자작곡인 '비' 공연도 이어졌다. 연인과의 이별을 담아낸 곡 '비'는 폴킴과 적재의 리드 하에 진행됐다. 폴킴은 잔잔한 목소리로 '비'를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이적은 이번 버스킹에선 '하늘을 달리다'를 통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현지인들은 이적에 노래에 맞춰 빙글빙글 돌며 자유롭게 춤을 추는 등 공연을 100%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적이 "아직도 생각하면 감동적이다"라고 말한 애니메이션 '코코'의 OST인 'Remember Me'를 폴킴과 태연이 열창했다. 두 사람은 감성적인 분위기로 공연을 이어갔다. 마지막 곡으로는 'Gee'가 이어졌다. 소녀시대의 히트곡인 'Gee'공연에 관객들 모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연의 열창으로 관객들은 모두 환호했고 다같이 가사를 따라부르기도 하며 즐거운 공연 시간을 보냈다.

태연을 비롯해 폴킴, 이적, 적재, 현우는 마지막 공연까지 무사히 잘 마치고는 "벌써 끝났다니 아쉽다"면서 아쉬운 기색을 계속해서 내비쳤다. 딕2적폴탱의 즐거운 공연이 모두 마무리됐다. 낯선 곳, 낯선 사람들 앞에서 긴장에 떨기도 했지만 초심자의 마음으로 돌아간 듯 음악으로 소통하며 즐겼던 순간이었다. 태연은 "조금 외로웠는데 좋은 자극이 된 것 같다"며 소감에 대해 얘기했다.

폴킴도 "비긴어게인이 저의 기준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현우는 "늘 키보드만 쳤는데 노래도 해보고 패드도 쳐보고 여러 가지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적 또한 "뮤지션으로 하루하루 연명해가고 있는데, 후배들처럼 잘 나가지도 않고 젊지도 않고. 이미 발표곡은 너무 많이 있고. 그런 상황에서 신선한 체험을 한 거잖아요"라며 소감을 설명했다.

"더 음악해도 된다는 희망을 봤다"는 이적은 미소를 띠었다. 적재 또한 "노래는 꿈만 갖고 있었고 시작한지 5-6년밖에 안됐다. 모두가 평등한 버스킹에서 얻은 내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좋은 경험임을 밝혔다. 태연은 "다시 한번 저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였다"고도 얘기했다. 

한편 '비긴어게인3'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JTBC 채널에서 방송되었으며, 출연자로는 태연, 김현우, 이적, 폴킴, 임헌일, 수현, 박정현, 적재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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