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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창원·마산·진해 맛집 리스트, 콩과자-건아귀찜(건아구찜)-갈비탕·한우암소양념갈비구이-마산식추어탕-가오리조림·회-탱수생선국백반 “함익병과 함께…”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11.0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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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경상남도 창원·마산·진해 맛집을 두루 찾았다.

8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거침없이 맛있다! 창원시 마산·진해 밥상’ 편을 방송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허영만 작가는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인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과 함께 항만을 끼고 풍부한 해산물을 자랑하는 경남 창원·마산·진해를 누볐다. 학창시절을 마산과 진해에서 보냈다는 함임벽 원장은 어려웠던 과거를 추억하며 고향의 맛을 맘껏 즐겼다. 마산하면 떠오르는 50년 전통 아귀찜집을 비롯해, 마산식 추어탕집, 진해 가오리조림집, 47년 역사 갈빗집 등의 맛집을 두루 방문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진해 충장로거리에 위치한 콩과자 맛집은 81년 전통을 자랑하는 제과점이다. 낡은 주택의 외관에 초인종 하나만 달려있는 외관이 독특하다. 안에 들어가 보면 콩가루와 밀가루를 반죽해 직접 불에 굽는 ‘진해 명물 콩과자’를 만들고 있다. 진해를 가면 꼭 맛 봐야 하고 사가야 하는 것들 중 하나로 꼽히는 일종의 특산품이자 전통 먹거리다. 매장 방문 구입뿐 아니라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

진해구 이동에 위치한 가오리조림·회조림 맛집은 가오리의 새끼 ‘간자미’(간재미)를 만긱할 수 있는 횟집이다. 가오리조림은 담백하고 시원하면서도 강한 된장 맛이 나는 국물이 일품이라는 평가다. 허영만 작가는 “가오리가 (담백하니) 이만큼 기름기 없는 것도 없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함임벽 원장은 “저는 이 동네 살아도 가오리를 이렇게 조려 먹는 건 처음”이라며 신기해했다.

마산어시장 인근에 위치한 생선국 백반집은 인근 주민들의 동네 밥집을 통하는 곳이다. 허영만은 다양한 메뉴 중에서 탱수에 주목했다. 탱수는 삼세기를 경남에서 부르는 말이다. 지역에 따라 삼식이, 삼숙이, 수베기 등 다양하게 불리는 바닷물고기다. 가시가 여러 개 돋혀 있고 못 생긴 게 특징이다.

기본 반찬으로는 마른 갈치조림, 방아 장아찌, 세발나물 무침, 톳 두부무침 등이 구색을 맞춰 다양하게 나온다. 특히 여수에서 ‘갈치떼기’라고 부르는 마른 갈치조림이 허영만 작가의 입맛을 끌어올렸다. 모자반을 넣은 ‘탱수 맑은 탕’을 맛 본 후에는 “다른 생선하고 비교했을 때 고소한 맛이 아주 강하다”라고 표현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마삽합포구 창동에 위치한 건아귀찜(건아구찜) 맛집은 무려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다. 건아귀를 쓰는 게 마산 스타일이라고 한다. 말린 건아귀를 다시 물에 불리고 냉동시켰다가 찜을 만드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새빨간 건아귀찜을 먹다 보면 은근히 올라오는 매운 맛이 올라온다.

건아귀찜과 시원한 동치미가 환상의 콤비를 이룬다. 함익병 원장은 “(동치미와 함께 먹으니) 매운 맛이 가셔서 그런지 새로운 맛이 난다. 동치미를 주는 이유가 있구나”라며 감탄했다. 아귀 살점을 상추로 싸먹는 방법을 현지인에게 추천 받기도 했다. ‘아귀 애 조림’(아귀 간 조림)은 별미 중의 별미라고 할 수 있다.

마산합포구 중성동 마산 고기골목에 위치한 갈비탕 맛집은 47년 세월을 보낸 갈빗집이다. 김치만 총 네 가지, 그 중에서도 2년 된 묵은지가 입맛을 돋게 해준다. 장재젓(장자젓)도 고가와 함께 하면 궁합이 좋다. 인기 메뉴인 갈비탕이 뒤 이어 나오자 푸짐한 고기양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갈비탕을 맛 본 함익병 원장은 해장국으로 맛있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좀 더 시원한 맛을 내기 위해 달걀을 푸는 게 특징이다. ‘한우암소양념갈비구이’도 인기다. 함 원장은 또 고기 맛에 “정말 훌륭하다. 부드럽게 간이 강하지 않고 단맛도 별로 없고, 내가 먹은 갈비 중에서 최상급”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산합포구 산호동에 위치한 추어탕 맛집은 이맘때 제철을 맞아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식당이다. 마산식 추어탕에는 얼갈이배추과 방아잎을 넣어 더욱 시원한고 개운한 게 특징이다. 전라도식 추어탕에 비해 맑은데, 추어탕이라고 말을 안 하면 시래기국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비주얼이다.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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