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배우 박정민과 이동휘가 영화 '지존' 출연을 제안받았다.
8일 박정민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톱스타뉴스에 "박정민이 영화 '지존' 출연을 제안받은 것은 맞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동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 역시 "이동휘가 '지존'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중이다"라고 전했다.
같은날 뉴스1은 박정민과 이동휘가 영화 '지존'의 주인공으로 출연을 제안 받고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지존'은 지존파 사건을 극영화화한 최초의 작품이다. 지존파 사건은 1993년부터 1994년까지 7명의 20대가 부유층에 대한 증오를 바탕으로 범죄조직을 결성, 5명을 연쇄 살인한 사건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작품의 시나리오는 생존자 여성의 증언과 인터뷰를 토대로 만든 작품이다. 생존자는 영화가 그려낼 피해자의 고통과 90년대 한국 사회에 대한 진지한 접근에 동의해 '지존'의 영화화를 허락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9년 '영광의 탈출'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를 추진했으나 실패했으나 다큐멘터리 영화에서는 이 사건을 다루면서 2014년 '논픽션 다이어리'에서 지존파 사건을 담아내며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 베를린 영화제 포럼 부문 넷팩상, 시체스 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영화 '지존'은 '관상'의 각본을 맡았던 김동혁 작가가 감독으로 '더 킹'의 한재림 감독이 제작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