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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산이, ‘페미니스트’ 저격-브랜뉴 콘서트 논란 이후 첫 예능 출연…“문제 생기니 눈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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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페미니스트 관련 논란을 빚은 래퍼 산이가 ‘괴릴라 데이트’로 근황을 전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웹예능 ‘괴릴라 데이트’ 23회에서는 게스트로 산이가 출연했다. 이는 지난해 말 ‘브랜뉴이어 2018 콘서트’ 사건 이후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MC 이용진과 이진호는 “그야말로 처치 곤란이다” “범죄자는 아니지만 논란의 아이콘이다”라는 강한 어조로 산이를 소개했다.

산이는 “아무래도 그 일이 있고 나서 방송 쪽이랑 컨텍을 하기 쉽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정신, 몸이 두 개다 아파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몸이 아프기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침대에 누워서 멍하니 시간을 흘러가는 것만 보게 되더라”라며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 내가 잘못한 부분이 많구나라는 생각을 많았다. 의도했던 바는 그게 아닌데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크게 번질 줄은 몰랐다”고 힘들었던 시기를 고백했다.

특히 산이는 “제가 사실 공연을 안 하겠다고 했는데 그런 문제가 생기니 눈이 돌아갔다. 저도 감정적인 동물이니까”라고 당시 행동을 후회하기도 했다. 

tvN 유튜브 '괴릴라 데이트' 영상 캡처

tvN 유튜브 '괴릴라 데이트' 영상 캡처

이에 이용진이 “만약에 그때 당시 불을 지피기 전에 라이터만 쥐고 있는 상태로 돌아갔을 때 불을 붙일 거냐”고 묻자 그는 “좀 더 현명한 방법으로 다가갔을 것 같다. 각자 다른 의견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나는 이런 의견이다’고 얘기할 때 어느 정도 선에서 받아들여지고 안 받아들여지는게 있는데, 나라마다 문화마다 그 선이 다른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해 11월 산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는 여성을 혐오하지 않습니다. 혐오가 불씨가 되어 혐오를 조장되는 상황을 혐오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페미니스트’라는 곡을 공개했다.

이는 산이가 ‘이수역 폭행 사건’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다음 날이 있던 일이다. ‘이수역 폭행 사건’ 영상을 공유한 후 산이는 2차 가해라는 비난을 받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산이를 처벌해달라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커졌다. 

이에 산이는 ‘페미니스트’를 발표, 자신을 향한 비난에 맞대응했다. ‘페미니스트’에는 “난 여자 남자 동등하다 믿어” “우리 할머니가 그럼 모르겠는데 지금의 너가 뭘 그리 불공평하게 자랐는데?” “그렇게 권릴 원하면 왜 군댄 안가냐? 왜 데이트할 땐 돈은 왜 내가 내?” “건강한 페미들 위해서라도 먼저 없애야 해 남성 혐오, 워마드” 등 강하게 일부 페미니스트를 비난하는 가사가 담겨 있었다.

산이 유튜브 '페미니스트' 영상 캡처

산이 유튜브 '페미니스트' 영상 캡처

해당 곡은 온라인상에 이슈 됐고, 산이의 행동에 대해 “이런 게 힙합이다” “속 시원하다”고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와 함께 “여혐이다” “부끄럽지도 않냐” 등 그를 비난하는 이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산이는 지난해 12월 ‘브랜뉴이어 2018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관객 중 다수는 산이의 등장을 반기지 않으며 야유했고 이에 산이는 “여러분 내가 싫으냐” “워마드 노 페미니스트 노”라고 격분하며 퇴장했다. 산이에 태도에 관중들은 분노했고, 공연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는 무대에 올라 “혹시라도 공연 중 기분이 상하신 분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려서 사과드린다”며 대신 사과를 전했다.

이후 콘서트 중 이성적이지 못한 행동을 했다는 비난과 함께 한동안 예능 프로그램 등 방송을 통해 산이를 볼 수 없었다. 약 1년 간 자숙의 시간을 가진 산이가 이번 ‘괴릴라 데이트’ 출연을 계기로 다시 방송 활동을 재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인 산이는 본명 정산으로, 조지아 대학교를 나온 후 한국으로 돌아와 래퍼로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JYP에서 ‘맛좋은 산’이라는 곡을 데뷔해 대중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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