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동백꽃 필 무렵’ 1회 때부터 언급되던 까불이의 정체가 거의 드러났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향미(손담비)의 죽음과 까불이의 정체가 밝혀졌다.
당초 향미는 흥식의 집에 갔다가 시계에 건전지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흥식이의 아빠는 향미에게 “시끄러우니까 건전지 넣지 마”라고 명령했고, 향미는 “건전지 값으로 밥값 하는 거다”라며 건전지를 넣으려 했다.
이후 흥식이 아빠는 “시끄러운 건 다 싫다는데 고양이도 모자라 이제 사람을 데리고 오냐”며 흥식을 타박했다. 이에 흥식은 “고양이를 그만큼 죽였으면 됐잖아. 이제 아무것도 하지 마. 제발 가만히 있어. 난 내 눈이 너무 싫어. 아빠랑 똑같아서 너무 싫어”라고 응했다. 그 순간 화면에 향미의 모습이 사라져, 두 사람 중 누군가 향미를 죽였음을 추측케 했다.
이날 동백(공효진)은 까불이에게 쫓겨 엘리베이터 안에 갇혀 있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동백은 향미가 까불이에게 살해 당했음을 깨달았고, 그를 가만두지 않겠다며 분개했다. 특히 동백은 까불이에게 받은 메모를 황용식(강하늘)에 건넸다. 메모에는 동백 옆에 있는 사람은 불행해진다는 내용이었다, 동백은 “저요, 그 새끼 그냥 죽여버릴래요. 내가 쫓아가서 족쳐버릴래요. 저 그놈 봤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까불이 용의자로 영심이, 흥식이, 흥식이 아빠가 꾸준히 거론됐다. 이날 방송에서 둘 중 누가 까불이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시청자들의 추리가 얼추 맞아든 셈이다.
‘동백꽃 필 무렵’은 총 40부작이며 마지막회는 오는 21일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