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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보자들’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여성은 대입 영어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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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1월 7일 ‘KBS 제보자들’에서는 괴성을 지르고 폭언을 하는 등 10년 가까이 주민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40대 여성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했다. 주민들은 그녀가 반말은 기본이고,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욕설을 퍼붓는다고 한다.

그녀 때문에 하루도 동네가 조용할 날이 없다고 하는데 단지 욕설 때문만도 아니었다. 음식물 쓰레기와 개의 배설물을 누군가 버리고 가고 있는데 그 역시 이 여성의 소행으로 추측하고 있었다. 현관문 앞에 고추장과 물엿까지 뿌리는 이 해괴한 짓을 할 사람은 그 여성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게다가 자신의 집에 CCTV를 넉 대나 설치해 주민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주민들은 여성의 집 주변을 지나칠 때마다 감시를 받는 것 같아 불안에 떨고 있었다. 그녀의 집 안에서는 사나워 보이는 개 두 마리가 짖고 있었다. 

여성과 다투고 난 다음에는 느닷없이 차 유리가 깨져 있거나, 타이어에 못이 박히는 등의 일도 생겼다. 주민들은 그녀의 소행으로 믿고 있지만 증거가 없어 속이 타고 있었다. 그녀의 시비와 싸움 탓에 고소도 여러 차례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해괴한 웃음소리를 내면서 제작진에게 다가와 시비를 걸었다. 날을 잔뜩 세우며 제작진에게 이를 갈면서도 그 해괴한 웃음소리는 잊지 않았다. 마치 이 세상과 단절해 버린 사람 같았다. 주민들은 그녀가 마주치기만 해도 이제 두려울 지경이다.

큰소리로 기침을 해대거나 집 주변을 지나가면 ‘쾅’하고 창문을 닫는 등 주민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고 있다. 제작진은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이웃으로 지냈다는 그녀의 나이와 직업을 취재하기 시작했다. 그녀에 대해 아는 주민들은 별로 없었다.

그녀는 놀랍게도 강남에서 10년 이상 대입 영어 강사 일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어렵게 제작진에게 마음을 열고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주민들로부터 험담을 듣고 비웃음을 받는 등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날을 세우고 있다는 그녀. 그녀가 두렵기만 하다는 주민들. 서로 오해를 풀고 마음을 열어야 할 것이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은 매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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