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사람이 좋다’ 이재은이 영화 ‘노랑머리’를 찍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이재은이 출연해 13년 만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힘들었던 과거사를 밝혔다.
이날 이재은은 영화 ‘노랑머리’에 대해 언급했다. 스무 살의 그는 1999년 영화 ‘노랑머리’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당시 파격적인 노출 신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제20회 청룡영화상과 제37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을 거머쥐며 그의 연기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이에 대해 이재은은 어린 나이에 어려운 집안 형편을 책임져야 하는 이유로 영화를 찍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어린 나이에 집안 형편을 신경 써야 하는 큰 부담감을 느꼈고 그는 “아버지를 원망했고, 무능하다고 생각했다”며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대중의 냉담한 반응은 당시 어렸던 그의 마음에 큰 상처로 남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재은은 남편과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13년 만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다이어트에 집중하고 있다. 그의 달라진 모습과 앞으로 행보에 기대를 모은다.
배우 이재은은 올해 나이 40세이며 아역으로 시작해 35년 차의 베테랑 연기자다. 그는 ‘가면’이라는 곡으로 가수 활동을 한 적도 있으며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집안 사정으로 많은 고생을 했다고 알려졌다.
‘토지’, ‘용의 눈물’, ‘뉴 논스톱’, ‘인어 아가씨’, ‘당신은 너무합니다’, ‘영심이’, ‘노랑머리’ 등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