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11일 컴백을 앞두고 있던 아이즈원(IZ*ONE)의 투표 조작이 사실로 드러난 가운데, 광고계도 비상이 걸렸다.
아이즈원은 올해부터 CJ올리브네트웍스의 컬러그램톡 모델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부터는 G마켓의 오픈마켓 모델로 발탁된 바 있다.
그러나 투표수 조작 논란이 의혹에서 그치지 않고 안준영 PD가 조작을 시인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당장 컴백을 나흘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컴백 쇼케이스는 취소됐고, 컴백쇼 역시 방영이 취소됐다.
이들을 모델로 기용하고 있던 기업도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G마켓은 공식 SNS 사진에 있던 아이즈원을 빼고 다른 이미지로 대체했으며, 올리브영은 아예 컬러그램톡 광고판을 지점에서 빼버리는 상황이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올리브영 신촌점의 현 상황이라며 목격짤이 올라오기도 했다.
스쿨룩스 역시 새로운 모델로 이달의 소녀(LOONA)를 새 모델로 발탁하는 등 이미지 하락을 우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CJ CGV는 개봉 예정이던 영화 '아이즈 온 미 : 더 무비'의 개봉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잼라이브 역시 아이즈원 멤버 최예나, 김민주의 출연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이즈원(IZ*ONE)은 Mnet의 '프로듀스 48'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멤버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지난해 10월 29일 정식 데뷔했으며, 지난 2월에는 일본에도 진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안준영 PD를 위시로 한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의 조작을 통해 멤버가 구성됐음이 알려지면서 실제 순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안 PD가 접대를 받은 사실까지 알려지며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컴백을 앞두고 커다란 악재에 부딪힌 아이즈원이 과연 앞으로도 존속될 수 있을지, 혹은 해체되는 상황을 겪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