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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걸려온 낯선 전화 “나야 잤어? 누군지 맞춰봐”…‘미저리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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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많은 이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지영이’에 대한 누리꾼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월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 461회에서 한밤중 걸려온 의문의 전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몇몇 여성들이 한밤중 잠결에 받은 전화로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들이 받은 전화는 모른 번호로 걸려온 것으로, 모두 같은 번호였다. 그리고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 “나야. 잤어?”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캡처

이에 공포를 느낀 이들은 전화를 녹음까지 했고, ‘누구시냐’ 묻는 질문에, 상대방은 “맞춰봐”라는 소름기치는 이야기를 하고 끊어버렸다. 그런데 한 여성에게는 자신을 ‘지영이’라고 소개하면서, 전화를 건 상대의 이름까지 알고 있어 의문이 커지기 시작했다.

지역번호 031로 시작하는 항상 똑같은 번호. 이는 광주시 모 아파트 근처 공중전화에서 걸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제작진이 공중전화를 주시하던 시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철수 후 한 시간 뒤 ‘지영이’ 전화는 계속됐다. 그는 창원, 용인, 서울, 분당, 경기도 광주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화를 걸어 “나야, 잤어?”라고 물으며 전화를 시도했다.

이에 지영이의 전화를 받은 5명이 모여 서로 공통점을 찾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이들 중 4명에게서 ‘세부 여행’ 경험이 있다는 공통점이 드러났다. 다이빙, 스파 예약을 위해 똑같은 사이트에서 자신의 번호, 이름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영이’에 대해 염건령 범죄심리학자는 “소위 미저리 증후군응로 발전해 2차적인 피해를 주거나 경제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어, 그냥 내버려 두면 훨씬 큰 범죄자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저리는 1990년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한 영화의제목으로, 작품은 현대사회의 병리현상 가운데 하나인 스토킹을 주제를 다루고 있다. 작품의 히트 이후 광적인 집착 현상을 보이는 인물, 스토커 등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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