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10월 가온차트의 승자는 슈퍼주니어(Super Junior)와 악뮤(AKMU, 악동뮤지션)였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발매된 슈퍼주니어의 정규 9집 'Time_Slip'은 한 달간 36만 5,751장을 판매하며 10월 음반차트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몬스타엑스(MONSTA X), 뉴이스트(NU'EST),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이 2, 3, 4위를 차지했다.
약 2년여 만에 발매된 슈퍼주니어의 9집은 규현의 소집해제 이후 복귀 앨범이자 강인의 탈퇴, 성민에 대한 보이콧으로 인해 9인조로 개편된 첫 번째 앨범이다. 다만 희철은 건강상의 문제로 음악방송 활동은 진행하지 않았다.
이렇게 높은 앨범 판매고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차트에서는 슈퍼주니어의 이름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10월 디지털 차트서 1위를 차지한 이는 바로 악뮤. 찬혁의 군 재해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정규 3집 '항해'의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어사널사)가 가온지수(스트리밍+다운로드+BGM 판매량+가중치) 2억 3,891만을 넘기면서 2위를 여유롭게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9월 당시 25위를 기록했던 악뮤는 다운로드 차트와 스트리밍 차트서도 1위를 기록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와 임재현의 '조금 취했어', 볼빨간사춘기의 '워커홀릭'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BGM 차트서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OST인 존박의 '이상한 사람'이 1위를 차지해 악뮤의 4관왕을 저지했다. 더불어 첸(CHEN)의 '우리 어떻게 할까요'도 4위로 새롭게 차트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