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뭉쳐야 찬다’ 진종오가 사격 황제다운 위엄을 뽐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전설들의 가을 운동회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사격 시합을 진행했다. 하지만 사격 국가대표인 진종오는 패널티를 적용, 가랑이 사이로 총을 쏘기로 했다.
시험삼아 자세를 취해 본 진종오는 “이거 과녁이 안 보인다”고 항의했지만 양준혁은 “그러라고 하는 거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동현이 “(책상) 낮출 수 있어”라며 과녁을 낮춰 문제를 해결했다. 진종오는 가랑이 사이로 신중히 과녁을 조준했고, 요구르트 통, 작은 지우개를 한 발에 맞추며 역시 사격 황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9세인 진종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격 선수다.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권총 50미터 준우승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공기권총 10미터 은메달, 권총 50미터 금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10미터-50미터 금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권총 50미터 금메달 등을 차지했다.
또한 그는 50미터 권총 종목 사상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최근 진종오는 JTBC ‘뭉쳐야 찬다’에 출연해 대중들에게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뭉쳐야 찬다’는 대한민국 스포츠 일인자들이 전국 축구 고수와의 대결을 통해 조기축구계 전설로 거듭나기까지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안정환이 어쩌다 FC의 감독을 맡았으며 이만기, 허재, 양준혁, 이봉주, 여홍철, 김요한, 진종오 등 스포츠 스타들과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이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