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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황교안 자유우파 대통합 제안에 “혁신 없는 통합, 야합에 불과”…‘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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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7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분양가 상한제(박선호)’, ‘자유우파 대통합(이혜훈)’, ‘[why] 세월호 수사단장에 정윤회 문건 수사 검사?’, ‘[탐정] 양진호, 왜 또 주목받나’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6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사분오열된 보수진영을 통합하자는 목표로 당내와 당외에 ‘통합협의 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리더십 위기에 몰린 황 대표가 보수통합을 위한 ‘빅텐트’를 치는 것으로 승부수를 띄웠다는 분석이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하 변혁)과 우리공화당 등 장외 보수세력까지 모두 통합하자는 뜻을 담아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황교안 대표의 자유우파 대통합 제안”이라는 주제 아래,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을 연결했다. 이혜훈 의원은 “문 정부 실정을 끝내고 이제 대한민국 살려야 되겠다, 이런 고생 끝에 나온 제안이라고는 보인다. 그런데 성사가 되려면 산 넘어 산이다. 그리고 일에는 순서가 있지 않겠는가? 그런데 이 선후를 뒤집어버리면 될 일도 안 된다고 본다. 저는 통합보다는 혁신이 먼저라고 본다. 혁신 없는 통합은 선거의 경우 야합에 불과하다. 그리고 혁신 없는 통합으로는 보수 재건도 안 되고 대한민국 살리기도 공염불”이라고 말했다.

또 “보수에 지금 등을 돌린 국민들이 그러면 보수가 단절됐다고 나눠졌다고 등을 돌린 거냐, 그건 아니라는 거다. 보수가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과오를 고치지 않기 때문에 등을 돌린 거다. 결국 이 과오를 고치는 게 혁신인데 이게 없이 통합해 봐야 오히려 국민들은 더 화만 낸다. 조국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여당 지지율은 하락했고 보수 지지율은 어느 정도 합계는 보였다. 그런데 이제 조국 사퇴하자마자 여권은 지지율이 지금 복원되고 있다. 그런데 보수의 지지율은 다시 하락을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지난 정권, 박근혜 정권이다. 싫증으로 보수를 떠났던 중도층이 아직도 보수에게 돌아올 기미가 없다. 그런데 이런 국민들 마음을 움직여서 떠났던 분들이 돌아오게 하려면 혁신밖에 없다. 그런데 혁신도 하지 않고 통합부터 한다? 그러면 국민들 보시기에는 뭐라고 생각하냐 하면 ‘아, 너희들은 잘못을 고칠 생각이 없구나. 그 다음에 선거 때 눈속임으로 표나 받으려는 잇속밖에 없는 모리배들이구나’ 이렇게 하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삼청교육대 발언에 대해서는 “어찌됐건 간에 공관병들을 따뜻하게 가족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미안함, 그래서 내가 다시는 그렇게 하지 않고 고치겠다, 라는 그런 개전의 정 전혀 없이 (그의 주장이) ‘내가 잘못한 게 없다’, ‘나는 너무나 당당하고 떳떳하다’ 이렇게 들려서 굉장히 저한테는 충격이었다”고 반응했다.

황교안 대표 얘기에 따르면 유승민 의원과 직간접적으로 소통을 해 왔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방송에서 얘기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부분인데 조금 알고는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유승민 대표가 입장문을 그렇게 내지 않았는가? 황 대표를 직접 만나지는 않았고 몇몇 분들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전해들은 건 있다, 하지만 합의된 건 없었다, 이렇게 얘기한다. 이게 어떻게 보면 가장 적절하게 상황을 표현한 말인 것 같다. 그리고 이제 통상 통합이라는 건 보면 우리 이 경우 말고도 과거에 통합이 수없이 많았다. 그런데 통합은 수없는 물밑 접촉을 통해서 주요 의사 결정권자들 사이에 개략적이나마 큰 그림에 대한 합의가 먼저 이루어지고 물론 시시콜콜한 세부사항까지 다 얘기할 수도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렇지만 그렇게 큰 그림에 대한 개략적인 합의는 이뤄지고 나서 국민들 앞에 모양새를 갖추는 방식으로 공개를 하는 거다. 이렇게 돼 온 게 그게 이렇게 안 하면 일이 안 되기 때문에 그렇다. 그런데 이제 공식 협의체를 만들어가지고 그때부터 이제 합의를 하나하나 이뤄 나가,. 합의 도출도 어렵지만 그런 합의 도출 과정에서 갈등과 이견들 이것이 모두 여과 없이 그대로 노출이 된다. 이게 아름답지가 않다. 그래서 통합의 효과가 다 없어져버린다. 그래서 이런 부분이 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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