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백종원의 골목식당’ 필동 함박스테이크, 트러플 오일로 최고 평가 쏟아졌다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1월 6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찾은 18번째 골목은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아리랑시장이다. 옛 모습을 고이 담은 정겹고 포근한 동네 정릉은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영화 <건축학개론> 속 중요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는 홍대 2호점 필동 함박집 사장님들이 전파를 탔다. 모자가 운영하는 수제함박집을 위해 고기 밑간 레시피와 크림소스까지 선물했다. 이른바 청양 크림소스로 양파와 버섯, 청양고추를 볶은 뒤 크림을 투하한다.

동시에 데미글라스 소스도 업그레이드했다. 밑간해둔 고기 모양을 잡아준 뒤 익으며 부풀어 오를 것을 대비해 오목한 구멍을 만들어 놨다. 필동표 함박의 부드러운 육질의 비결은 틈틈이 수분을 채워 찌듯 구워낸다. 물을 계속 넣어준다는 사실에 수제함박집의 두 사장님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

업그레이드된 데미글라스 함박과 청양크림 함박. 백종원 대표와 함께 이제 시식의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함박 위에 치즈 눈꽃을 뿌리고 버섯과 크림의 끝장 조합인 트러플 오일로 마무리한다. 트러플 향으로 화룡점정을 이룬다.

수제함박집 어머님은 특별히 100% 소고기를 좋아하셨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섞은 함박 맛은 과연 어머님에게 어떨까? 기본 청양크림함박은 세상에 없던 맛으로 김성주 씨와 정인선 씨도 군침을 흘릴 정도였다.

넘치다 못해 흐르는 육질에 기대감을 드러낸 수제함박집. 입안에 들어갈 때부터 침샘이 폭발하는 모양이다. 그저 “맛있다”는 말만 반복하는 사장님들. 부드러운 크림과 고추의 알싸함이 더해져 극상의 밸런스를 유지한다. 특히 수제함박집 어머님이 누구보다도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청양고추크림에 치즈, 트러플까지 더한 함박은 맛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다. 백종원 대표도 감탄을 숨기지 못했고, 수제함박집 어머님은 엄지를 치켜세웠다. 백종원 대표는 “이거 끝장이다”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트러플 오일의 효과가 생각보다 훌륭했던 모양이다. 모두가 떠난 뒤 고민을 이어 나가는 수제함박집. 트러플 오일의 효과에 무엇보다 놀란 모습이었다.

조림백반집은 지난 방송에서 청국장의 성공적인 시식이 있었다. 사장님은 비벼 먹을 밑반찬을 특히 잘 만들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청국장 마니아를 자처한 김성주 씨는 지난 방송에서 복스럽게 시식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주 씨는 “이 집과 한배를 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런데 사장님이 변비가 있어서 고생이 있으셨던 모양이다. 표정부터 안 좋았던 사장님은 기존의 바지락에서 멸치로 교체를 해봤다. 지난 방송에는 바지락이 청국장에 들어가서 눈길을 끌었지만 의미가 없다는 평가를 받아 과감하게 제외하기로 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