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기생충’ 봉준호가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수상했다.
6일 오후 6시 서울 명보아트홀에서 진행된 제9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예술인상을 수상했다. 이에 송강호가 대리 수상해 기쁨을 나눴다. 봉준호는 ‘기생충’ 10월 북미개봉 이후 해외 스케줄로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제9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는 봉준호 이외에 김지미, 김보라, 정동환, 하희라 부부 등이 수상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한 해의 영화, 연극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한 예술인을 대상으로 영화예술인, 공로예술인, 연극예술인, 선행부문인 굿피플 예술인 그리고 신인 예술인까지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총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3일 ‘기생충’으로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 필름메이커 상을 수상했다. 박소담 배우도 함께 영광을 나눴으며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 수상자 중에서 130명 이상이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에 의미가 있다.
또한 오스카상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수상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봉준호는 이에 대해 “오스카는 국제적인 영화제가 아니다. 그건 매우 지역적인 축제”라는 말을 하기도 해 큰 화제가 됐다.
박찬욱 감독 역시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 25회 제네바국제영화제에서 ‘필름 앤드 비욘드‘상을 수상했다. 한국인 감독으로서 외국에서도 연이은 성공을 하며 위상을 높이는 봉준호,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 및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