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베이비복스 심은진에게 악플을 남긴 이 모씨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과거 김리우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김리우는 이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심은진과 자신을 스토킹하는 스토커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지금은 사망한 제 친구를 오랫동안 괴롭혔던 스토커였는데 어느 순간 저를 스토킹하더니 심은진 누나를 비롯한 제 주변 많은 지인들까지 스토킹하고 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경악에 빠트렸다.
김리우는 스토커가 그가 운영 중인 쇼핑몰에 찾아오거나 악플을 남기고 집 주소를 알아내는 등 집요한 행동으로 일상이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심은진 누나와는 대학 선후배 사이이고 전 소속사 동료”라며 “누나까지 괜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 같아 내심 늘 죄송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 모 씨는 지난 2017년부터 심은진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악의적인 루머를 퍼트리는 글을 8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리우에 의해 명예훼손 혐의로 실형을 살고 왔음에도 이 모 씨는 멈추지 않고 악성 댓글을 다는 등 루머를 계속 생성해왔다. 이에 지난 7월 이 모씨는 김리우, 심은진뿐만 아니라 간미연, 원종환에게 상습적인 악플을 달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6일 서울서부지법 형상 4단독 박용근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씨에게 징역 5월을 선고했다. 더불어 재판부는 그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3년 간 아동-청소년-장애인 복지 시설 취업 제한 명령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