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두 번은 없다’ 박세완이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에서 박세완은 청정 매력의 바닷가 출신 금박하로 분했다.
이날 방송에선 금박하(박세완 분)의 다사다난한 서사가 펼쳐졌다. 먼저 금박하는 극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검은 상복과 헝클어진 머리, 핏기 없는 얼굴이지만 기죽지 않고 당당한 눈빛으로 구성 호텔 회장을 찾는 박하의 외침에선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함이 느껴졌기 때문.
앞서 박하는 사랑하는 남편 진구(이서준 분)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밝은 미래를 그렸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박하에게 전해진 청천벽력 같은 남편의 소식이 저해졌다.
이어 박하는 남편의 죽음에 대한 억울함을 풀기 위해 상중임에도 불구하고 구성 호텔로 찾아갔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부딪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더불어 낙원여인숙의 도움을 받아 열무를 낳은 뒤 애써 울음을 참으며 막례(윤여정 분)에게 남편의 부재를 고백하는 그의 담담한 어투는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했다. 유골함을 앞에 두고 서럽게 울며 마지막 인사를 고하는 금박하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울렸다.
영화 ‘언니’, 드라마 ‘도깨비’와 ‘땐뽀걸즈’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던 박세완이 ‘두 번은 없다’에서 보여줄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세완이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2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한다. 총 60부작이며 4회씩 연속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