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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금투협회장 권용원, 자택서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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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갑질 논란’을 빚었던 권용원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6일 오전 10시경 권용원 회장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권 회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타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권 회장은 최근 운전기사와 임직원 등을 상대로 폭언 등을 했다는 ‘갑질 논란’이 일었다.

지난달 18일 ‘연합뉴스TV’에서는 권용원 금투협 회장이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하고 직원을 상대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듯 발언한 녹음파일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었다.

권용원 회장 / 연합뉴스 제공
권용원 회장 / 연합뉴스 제공

해당 녹음파일에서 권용원 회장은 운전기사에게 “오늘 새벽 3시까지 술 먹으니까 각오하고 와요”고 말하고, 운전기사가 “오늘 애가 생일이라서…”라고 반응하자, "미리 이야기를 해야지, 바보같이. 그러니까 당신이 인정은 못 받잖아"라고 폭언을 일삼았다. 

다른 녹음 파일에서는 권용원 회장이 어는 직원에게 “너 뭐 잘못했니 얘한테? 너 얘한테 여자를 XXX 임마?"라고 말했다.

아울러 “잘못되면, 죽여 패버려. 애들이 패는 방법을 선배들이 안 가르쳐줬단 말이야? 니가 기자애들 쥐어 패버려”라면서, 직원에게 기자를 위협하라고 조언하는 내용도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에 권회장은 지난달 21일 사과문을 통해 “저의 부덕함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모든 분, 특히 기자 여러분, 여성분들, 운전기사를 포함한 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고 사죄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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