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배우 이재은이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이혼 후 아픔과 일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이재은이 출연해 그의 일상은 물론 과거사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이재은은 간만에 동료들을 만나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뮤지컬 배우 홍승아, 김현숙, 김도연 등을 만나 ‘줌데렐라’ 우정을 과시했다. 10년 동안 연락이 잘 안 된 이유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이재은은 결혼 11년 만에 합의 이혼을 한 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나는 빨리 아이를 갖고 싶었고, 우리 집, 내 가족을 만들고 싶었다”며 “그 사람(남편)은 그게 아니라 우리가 조금 더 성공하기를 원했던 거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원했던 삶의 형태 결혼 생활이 아니었다”면서 “그거를 깨달았을 때는 너무 혼자 고립돼 있었고 거울을 봤을 때 ‘나는 이제 배우 이재은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연기자로서의 삶 등을 비교하며 우울감에 빠졌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그는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 베란다를 쳐다보지 못했다면서 나쁜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말했다. 약물적인 효과에 의지도 하다 보니 순간의 기억을 잃기도 했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이재은은 다이어트로 인해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과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등을 털어놓았다.
1980년생 배우 이재은은 올해 나이 40세이며 아역으로 시작해 35년 차의 베테랑 연기자다. 그는 ‘가면’이라는 곡으로 가수 활동을 한 적도 있으며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집안 사정으로 많은 고생을 했다고 알려졌다.
‘토지’, ‘용의 눈물’, ‘뉴 논스톱’, ‘인어 아가씨’, ‘당신은 너무합니다’, ‘영심이’, ‘노랑머리’ 등의 작품에서 열연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