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6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전국 이야기 대회 도전꿈의 무대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5승에 도전하는 최우진과 새롭게 우승에 도전하는 4명의 도전자 나윤한, 구자억, 이향수, 임은하수가 출연했다. 김혜영은 “가족에게 잘하지 모하면 시간이 지나면 후회한다고 하는데 이시간을 지켜보지 못하는 분들은 참 많이 후회를 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황기순은 “오늘이 제 생일이다. 역대 최강이라고 보시면 된다. 시청자분들 계속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수 진시몬은 후배가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 진시몬은 “5승이 탄생하느냐 마느냐 하는 날이라 제가 다 떨린다. 도전꿈의무대를 보면 감동도 있고 제가 배워가는 것도 많다. 오늘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나윤한은 “40대 늦은 나이에 시작한 가수생활이 벌써 6년이 되었다. 평범한 가정이 노래를 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저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냉동차에 물건을 싣고 배달을 한다. 길에서 새벽을 여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저마다 구구절절한 사연을 안고 일터로 가는 사람들을 보면 정신이 바짝 들고 힘이 생긴다. 새벽에 집을 나설때는 몸이 힘들고 조금 더 누워있고 싶은 마음이 든다. 겨울엔 더 그렇다. 그러나 생활을 위해 새벽일 하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어머니는 평생 식당일을 하시다 오른팔에 종양이 생겨 수술을 받으셨다. 낮엔 어머니 식당일을 도와드린다. 밤엔 대리운전도 한다. 그렇게 퇴근하면 금방또 새벽이 온다”고 말했다.
구자억은 “처음 전도사로 교회에 갔을때 성도님들이 찬송가는 따라부르지 않고 모두 웃고만 있었다. 전도사님이 찬송사를 부르면 왠지 간지럽고 뽕짝 같다는 것이었다. 가만 생각해보니 제가 어릴때부터 저희 어머니는 트로트를 즐겨 듣고 불렀다. 태교도 트로트로 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저는 어떤 노래를 부르던 트로트가 되어버린다. 학창시절 음악시간에도 그랬다. 그래서 저는 2년만에 교회에서 쫓겨났고 전국을 누비며 트로트식 찬송가를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최우진은 “저희 부모님은 저와 누나를 기르기 위해 새벽부터 나가서 무슨일이든 하셨다.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교통사고를 당하셨고 아버지는 그 사고로 돌아가셨다. 그때 제나이는 2살이었다. 어머니는 저희를 홀로 키우기 위해 식당일을 하셨고 노래로 힘듦을 이겨내셨다. 어머니는 전국노래자랑 결승전까지 올라갔던 실력자셨다. 어머니 피를 물려받아 저도 노래를 좋아했다. 저도 2014년 봉화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가수의꿈을 안고 서울로 올라왔고 앨범도 내게됐다. 그러다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 위급한 상황이라는 전화를 받게됐다. 다리 어깨뼈가 부서지다 못해 으스러졌고 머리도 한쪽이 함몰되어있었다. 그 상황에서도 엄마는 우진아 엄마가 아들 뒷바라지해야하는데 이렇게 누워있어 미안하다. 엄마 걱정하지말고 노래 열심히해서 훌륭한 가수가 되라고 말씀하셨다. 저는 지금도 호텔에서 서빙을 하고 결혼식장에서 주차일을 하지만 언젠간 꼭 엄마의말대로 훌륭한 가수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최우진은 “지난 한달 너무 행복했고 5승 도전도 감회가 새롭다. 힘든 일을 하면서도 가수의 꿈을 가지고 있기에 버틸 수 있었다. 기회를 주신 도전꿈의무대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우진은 5승에 성공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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