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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수상한장모' 김혜선 '자수' 경찰 연행, 고인범 "세상 아직은 살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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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수상한 장모'에서 김혜선이 자수를 하고 경찰에 연행되었다.

SBS 아침드라마 '수상한 장모'
SBS 아침드라마 '수상한 장모'

6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수상한 장모' 121회에서는 만수(손우혁)와 제니(신다은)가 수진(김혜선)에게 자수하라고 끝까지 설득하기 위해 돈가방까지 들고 사라진 그녀를 뒤쫓는다. 수진이 있는 식당이 추적되고 만수와 수진, 제니는 맞대면을 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하지만 거듭되는 자수하라, 는 자식들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수진은 만수와 제니를 밀치고 도망간다.

도망간 수진이 당도한 곳은 바로 건물 옥상. 옥상에서 수진은 "뛰어내릴 거야. 만수야, 너도 나 잊어라. 나같은 건 그냥 죽어야 한다"면서 자살을 시도하고 뛰어내리려는 수진에 제니는 온 몸으로 수진을 막아 저지한다. 이어 제니는 "엄마, 나 임신했어"라는 말로 수진을 놀라게 하고 수진은 제니를 걱정하며 "어쩌다가, 어떻게 하려고!"라면서 화를 낸다.

이어 제니는 "엄마, 엄마 아기 좋아하잖아. 내가 나중에 엄마 면회도 가고 사식도 넣어주고 아기도 보여줄게. 엄마, 나 엄마 절대 안 버려"라면서 울며 수진을 붙잡고, 수진과 제니는 펑펑 눈물을 흘린다. 수진은 제니에 감동하고 만수에 대한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듯 "미안하다. 미안하다, 얘들아. 내가 잘못했다, 만수야, 제니야"라며 자수하겠다고 얘기한다.

순순히 수갑을 채우고 미안하다면서 끌려가는 수진. 은석(박진우)은 수진에게 "어차피 잡힐 걸 제니씨 이렇게 상처주고. 너무하신 것 아닙니까?"라고 차갑게 얘기하고, 이에 수진은 "너한테까지 용서받을 생각 없어"라며 눈물젖은 눈으로 자리를 빠져나간다. 은석은 제니에게 다가가지만 제니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 은석씨는 이제 은석씨 인생 살아요"라고 쌀쌀맞게 말한다. 

이에 은석은 "아이 아빠잖아요"라며 자신의 제니의 삶에 관여할 이유가 있다고 말하지만, 제니는 그런 은석을 지나쳐 다시 내려가버린다. 만수는 은석에게 "그동안 죄송했습니다"라며 사과를 건네고, 동주(김정현)는 제니와 수진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송아(안연홍)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우리 경아가 바로 제니"라는 이야기를 송아에게 들은 동주는 놀라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그게 정말입니까?"라고 재차 묻는다. 송아에게 확답을 들은 동주는 당황하여 알겠다고 하며 전화를 끊는다. 한편 수진은 그대로 검거돼 경찰차로 이송돼고 끝까지 "제니, 몸조리 잘해라"며 제니를 걱정한다. 제니는 눈물흘리며 "알겠다"고 답하고 경찰차는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사라진다.

만수는 제니에 "제니씨, 제 차로 데려다줄게요"라고 얘기하지만 제니는 좀 걸어가야겠다고 얘기한 후 쓸쓸히 돌아선다. 한편 은석 또한 동주에게서 제니가 곧 경아라는 사실을 듣게 되고, 은석은 곧장 아래에 있던 만수를 찾아가 "안만수씨, 제니가 경아라는 게 사실이야?"라고 묻는다. 

사실이라고 답하는 만수에 "그걸 알고도 지금까지 가만히 있었던 거야? 미리만 말해줬어도 제니씨가 덜 불행했을거야. 당신 모자가 얼마나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었는지 알아? 선심쓰는 척, 착한 척, 당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라고 크게 분노하는 은석. 그런 은석에게 만수는 식은땀을 흘리며 "정말 죄송해요. 은석씨, 정말 미안해요. 기회를 주시면 차분히 변명하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인다.

차분히 고개를 숙이고 사라지는 만수에 은석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주먹을 꽉 쥔다. "제니씬 흑장미 딸이라는 누명을 쓰고, 이혼까지 당했어요"라며 동주에 "제니씨 좀 잘 설득해주세요. 제 아이까지 가졌다는데. 전 제니씨 포기 못합니다"라고 말한다. 동주는 "그래도 시간은 좀 흘러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얘기하고, 은석은 한숨을 쉬며 안타까워한다.

은지(한소현)와 애리(양정아), 다진(고인범) 등 은석의 가족들은 25년만에 검거된 흑장미 수진의 모습을 TV 뉴스를 통해 지켜본다. 애리는 "꼴 좋네, 아주 꼴 좋아"라며 그런 수진을 비웃고 다진은 "세상이 아직은 살만한 모양이다. 저 여자가 잡히고. 뉴스까지 나오는 거 보면. 내 고생이 헛되지는 않은 것 같구나, 애리야"라고 의미심장하게 이야기한다. 

다음화에서는 다진이 "우리 아들 원수가 흑장미가 아니야"라고 경찰들에 소리지르는 모습을 비롯해 화자(윤복인)가 수진에게 면회를 찾아가 화를 내고 그동안의 한을 푸는 모습이 그려지고, 수진 또한 악에 받친 채 화자와 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나올 것으로 보여, 다음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아침연속극 '수상한 장모'는 총 123부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후속작으로는 심이영, 서도영 주연의 '맛 좀 보실래요'가 예정되어 있으며 '수상한 장모' 인물관계도 등 디테일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시간대 방영 아침드라마로는 '모두다 쿵따리', '우아한 모녀', '꽃길만 걸어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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