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배우 김태리의 과거 사진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태리의 초등학교 졸업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어린 김태리가 목까지 오는 검정 단발머리에 라운드 티셔츠를 입고 있다. 특히 긴 앞머리 속 김태리의 사연 있어 보이는 눈망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외에도 소풍이나 수련회 배경으로 찍은 듯한 단체사진 속 김태리가 즐거운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단발머리의 앳된 모습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한편 김태리는 1990년 4월 24일 서울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이름은 아버지가 지어준 것으로, 태어났을 때 동네에 배꽃이 만개한 것에서 따와 ‘클 태’에 ‘배나무 리 ’를 붙인 이름이다.
김태리는 극단에서 활동하다 2014년 더바디샵 CF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2016년 데뷔작 영화 ‘아가씨’로 성공적인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고, 2018년 드라마 첫 주연작 ‘미스터 선샤인’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당시 김태리가 오디션을 봤던 ‘아가씨’는 1500:1의 경쟁률이었다. 김태리는 ‘아가씨’에서 사기꾼 백작의 제안을 받고 귀족 아가씨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하녀로 접근하는 소매치기 숙희 역을 맡았다. 첫 스크린 데뷔임에도 불구하고 대선배들 사이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박찬욱 역시 캐스팅에 대해 “오디션 때 외모, 태도, 연기 등 모든 면에서 우수했다”고 말하며 김태리의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