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평범했던 대학 생활이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설리가 다닌 대학교로 알려진 덕성여대 학생들의 후기가 게재됐다.
한 누리꾼은 ‘덕성여대 학생들이 봐온 대학생 설리’라는 제목으로 “설리는 정식 학생은 아니었고 청강생 자격으로 수업을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월금 전공 수업 청강했었다. 그냥 한두번 대학 경험하러 오는 줄 알았는데 수업 열심히 들었고 발표도 하고 그랬었다고 한다. 교수님이 준 간식 인스타스토리에 올리기도 했고 학교 잔디밭에 누워서 사진 찍기도 했었다”라고 밝혔다.
덕성여대 학생들로 추정되는 다른 누리꾼들 역시 증언을 쏟아냈다. “설리가 수업들으러 청강오고 그랬다” “난 그것도 안쓰러웠다. 평범한 대학생처럼 살아보고 싶은 것 같아서”라고 전했다.
이에 또 다른 누리꾼은 “우리 학교 학생들끼리도 사진 절대 찍지 말고 평범한 대학생처럼 대해주자고 그랬었다”라고 덧붙였다.
설리는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 오늘 덕부심 하. 말해 뭐해 여러분이 이 시대 최고”라는 글과 함께 덕성여대 캠퍼스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달 14일 오후 3시 21분쯤 성남시 수정구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설리의 매니저는 “전날 오후에 통화한 이후로 연락이 되지 않아 집으로 찾아갔더니 설리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