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동백꽃 필 무렵’ 흥식이 아빠가 까불이 용의자로 떠올랐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용식(강하늘)이 연쇄 살인범 까불이를 추적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용식은 손에 피부염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영심이네 갔다 왔냐. 영심이도 일하다 농약 묻어서 왔다. 이건 농약을 만져서 이렇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영심이는 드라마 1화 때부터 계속 언급된 캐릭터다. 변소장(전배수)은 용식이가 옹산 파출소로 온 날부터 “영심이네 누렁이한테 가보라”고 언급했지만 용식이는 동백(공효진)에게 한눈에 반해 한 번돋 영심이네를 찾지 않았다.
이발 방송 말미 용식이는 고양이 사료를 들고 가는 흥식(이규성)의 모습을 목격했다. 이때부터 흥식과 흥식의 아빠 또한 까불이와의 관련성이 제기된 상황이다. 흥식이가 와서 CCTV를 달던 때 향미가 음료수를 챙겨줬고, 동백이가 밥을 먹고 가라고 제안하자, 동백이 엄마(이정은)는 “저 사람한테 공짜 밥을 왜 줘”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31일 방송 분에서는 방화로 동백을 위기에 몰아넣은 인물이 공개됐다. 그 인물은 다름 아닌 흥식의 아빠. 이날 흥식은 집으로 돌아와 자신의 아빠에게 “시장에서 불 났대. 알아?”라고 물었다.
그러나 아빠는 뒷 모습만 보인 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고, 흥식은 “아빠, 제발 아무 것도 하지 좀 마. 제발 좀”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흥식의 아빠는 “살았대? 그러니까 불을 붙여보면 아는 거야”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흥식의 아빠는 “사람이면 타 죽고 마녀면 안 죽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네티즌들은 흥식의 아빠를 더욱 까불이 용의자로 수사망을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