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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찬주 “대통령이 청와대 감 따나?” 삼청교육대 발언에 오해 주장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11.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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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찬주 전 육군 대장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5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박찬주 삼청교육대 발언(신상진)’, ‘與 총선기획단(황희두 전 프로게이머)’, ‘[Why] 아베에게 먼저 손 내민 文대통령’, ‘[재판정] 김학의 가르마’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31일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을 포함한 1차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하려 했다가, 그를 둘러싼 '공관병 갑질' 논란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당내 반발이 일자 막판에 제외했다.

박찬주 전 대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 당이 나를 필요로 해서 쓰겠다면 물불 가리지 않고 제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총선 출마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관병 갑질’ 사건에 대해서는 사회 통념상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었고 갑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 소장(임태훈)은 삼청교육대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군대를 갔다 오지 않은 사람이 군대를 무력화하는 것에 분개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발언까지 내놓으며 후폭풍이 일고 있다.

이에 군인권센터는 2017년 당시 육군 ‘병영생활규정’을 인용해 “육군 규정은 감 따는 일을 공관병에게 시켜서는 안 된다고 한다”면서 “4성 장군이 규정도 모르고 병사들을 노예마냥 취급한 셈이니 군 기강 문란이란 이런 것을 두고 말하는 것”는 등의 날선 지적을 담은 반박 성명으로 즉각 반응했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삼청교육대 발언, 진짜 의미는 이렇다”는 주제로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을 연결했다. “박찬주 前대장 영입 논란”이라는 주제 아래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위 신상진 위원장을 연결하기도 했다.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우선 제가 어제 삼청교육대 발언을 한 것은 좀 오해가 생겼는데, 제가 불법적이고 비인권적이었던 그런 삼청교육대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좀 말씀드리고. 다만 이제 저는 지금까지 임태훈이라는 분이 해 온 활동들을 보면 그분이 인권을 가장했을 뿐 제 시각에서 보면 너무나 정치 이념 편향적이고 비이성적이고 오히려 인권을 하신다는 분이 다른 사람의 인권을 짓밟는 그런 이중성에 제가 분노를 나타낸 것이다. 그래서 제가 극기훈련을 통해서 우리 군에서 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그냥 생각을 한 것이 이렇게 나온 얘기인데. 극기 훈련을 통해서 단련을 받으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제 분노의 표현이었다고 이해를 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해명했다. 

김 PD는 “(삼청교육대 발언에) 지금 임태훈 소장은 굉장히 분노하고 있다. 박 전 대장은 죄의식이 없다, 군인연금 박탈됐으면 좋겠다, 박탈해야겠다, 이런 이야기까지 했다”고 언급하자, “그 얘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저를 국립묘지에 못 가게 하겠다, 연금을 못 받게 하겠다. 그런데 지금 전화하시는 우리 김현정의 PD는 이런 발언들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들리시는가, 이런 발언들이? 이런 발언을 한다는 거 자체가 얼마나 예의가 없는 것이고 상대편의 인권을 유린하는 건가? 인권을 하는 사람이 인권을 이렇게 짓밟고 이러는 게 정당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 전 대장은 또 “제가 지금 당한 걸 보라. 어떤 과정을 거쳤나. 그게 정당한 건가? 그게 공관병들 그렇게 다 뒷조사하고 또 수개월에 걸쳐서 준비를 해가지고 현역 육군 대장을 이렇게 만들어서. 이게 다 군의 지휘 체계를 문란시키고 군의 명예도 훼손되는 거고, 그런 대의적인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렇게 자신의 어떤 정치 이념적 그런 활동에 몰입돼 있는 것은 저는 그건 참 잘못된 거라고 생각한다”며 일방적인 주장을 이어갔다.

‘공관병 갑질 논란’에 대해서는 “그건 따져봐야 되는 거다. 왜 그게 일방적인 이게 성추행 사건과 똑같이 일방적인 누구의 증거도, 증인도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인 진술로 이뤄지고 있는 거다. 그리고 공관의 감 따는 거 얘기하는데 공관의 감 따는 거. 그러면 청와대에 감이 있으면 대통령이 감을 따나? 그 감 따는 것까지 가지고서 그렇게 침소봉대하고 그것을 여론화시켜서 공격하고 하는 것은 저는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저는 감을 따게 하는 건 공관에는 공관장이 상사다. 상사는 굉장히 높은 계급이다. 공관장이 하고 있는, 공관을 관리하고 있는 모든 곳에서 일어난 것을 사령관인 저에게 책임을 지운다고 하면 그건 부당하다 하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변호했다.

이에 김 PD는 “그것은 재판 중이니까 보기로 하고. 그것과는 별개로 이 사람에 대해 비판을 하더라도 삼청교육대에 보내야 한다, 우리 5공의 그 아픈 상처 같은 곳을 건드렸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셔야 된다, 라는 여론도 꽤 많다.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묻자, “저는 사과할 의사가 없고요. 사과할 일이 아니고 해명할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라면서 “사과를 한다는 것은 임태훈 소장이 해 왔던 여러 가지 비이성적이고 비인간적이고 비인권적인 행동들을 인정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사과할 수 없다는 뜻”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전 대장은 자유한국당 경선 신청과 지역구 출마 의지를 드러내면서 “진작부터 그런 의사를 가지고 있었고 저도 한국당에 그런 의사를 표시를 했던 거다. 그러니까 정당한 경선을 통해서 내 고향 천안에 가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겠다, 천안에서 내가 정당하게 활동을 해가지고, 그렇게 해서 내가 자유한국당에 어떤 보탬이 되겠다(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도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어떤 분들은 제가 무슨 비례 대표에 욕심이 있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제가 어제 참 본의 아니게 실명을 거론해서 죄송했습니다마는. 저의 동기생 신원식 장군 같은 훌륭한 분들이 그런 분들이 비례대표로 활동하셔도 되지 않느냐, 제가 예를 들었던 거고. 그러면 비례대표라는 것은 제가 아니어도 누구나 가서 할 수 있는 일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마지막으로는 “지금 이 삼청교육대 발언에 대해서, 하여튼 사과는 나는 못 하겠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비판의 문자가 굉장히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언급하자 “응원하는 문자도 많다. 그건 무슨 뜻이냐 하면 응원하는 분들이 다 삼청교육대의 어떤 비인권적이고 불법적이었던 그것에 대해서 지금 정당성을 말하는 게 아니고 임태훈 소장의 그런 인권 활동을 하는 분의 비인권적인 행태에 대한 분노”라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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