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일본의 성우 하나모리 유미리의 인터뷰가 일본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하나모리 유미리는 인터뷰서 “성우가 된 후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며 “성우인데 얼굴을 내밀어야 한다는 것에 위화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돌 성우가 되고 싶지 않다는 것이 속마음이었다. 캐릭터로 연기하는 데 나 자신에 대해 '귀엽다'는 말을 듣기 싫었기 때문에 아이돌처럼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 무리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서 일본서는 “아이마스 성우인데 이런 말 해도 되나?”, “의상입고 춤추는 건 모르겠지만 노래부르는 것과 라디오에서 말하는 건 성우 일에 속한 거 아닌가?” 등 그를 비판하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대다수 네티즌들은 일본의 성우 업계를 비판하며 하나모리 유미리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
한편, 1997년생으로 만 22세인 하나모리 유미리는 2013년 16살의 나이에 성우로 데뷔했다.
‘랜스 & 마스크’, ‘에토타마’ 등의 작품을 거쳐 ‘리프리프 페어리루 요정의 문’서 리프 역을 맡았고,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서 사토 신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무리한 스케줄로 인해 무릎 부상을 입었고, 이 때문에 ‘Re : 스테이지! 드림 데이즈’의 이츠무라 하루카 역에서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