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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수상한장모' 윤복인X신다은, 드디어 친딸과 엄마로 포옹 '폭풍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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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수상한 장모'에서 윤복인과 신다은이 드디어 친딸과 엄마로서 포옹했다. 

SBS 아침드라마 '수상한 장모'
SBS 아침드라마 '수상한 장모'

4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수상한 장모' 119회에서는 제니(신다은)가 자신이 송아(안연홍)와 화자(윤복인)의 친가족인 사실을 알게 되고 탈진해 응급실에 가게 된다. 은석(박진우)은 제니가 병원에 있다는 소식을 알고 놀라 그녀를 보러 급하게 병원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본인도 원래 알지 못했던 제니의 임신 소식을 듣게 된다. 

충격을 크게 받은 은석은 다시 제니가 있는 병실을 찾아가지만 제니는 이미 홀로 응급실을 빠져나간 상태. 은석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사색이 되어 다시 제니에게 전화를 걸고, 제니는 은석의 전화를 거부한다. 은석은 제니를 찾아 뛰쳐나가고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은지(한소현)는 "어머. 어떡해"하며 호들갑을 떤다.

한편 만수(손우혁)와 화자는 만수의 집에서 만남을 갖게 된다. 제니도 곧 만수의 집으로 오겠다고 하고, 만수는 "오늘 딸을 찾아드리겠습니다"라고 확언한다. 화자는 "정말 오늘이야?"라고 조심스레 물었고, 만수는 "제가 드릴 게 있는데, 이걸 보시고 절 미워하실지도 모릅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십시오. 경아 사진입니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화자는 "경아 사진이야 매일 보는 건데, 뭐"라고 했고, 이에 만수는 "경아가 사실은 지화자님도 아주 잘 아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 화자는 충격받은 듯 "뭐라고? 경아가 내가 아는 사람이라고?"라고 말했다. 만수는 화자의 주변에 있는 사람이라고도 얘기를 하고 사진을 건네주기로 한다. 화자는 떨리는 듯 거칠게 숨을 쉬고, 만수는 "그러니 너무 놀라지 마시라는 뜻입니다"라고 당부한다.

화자는 "어디 그 사진 좀 줘봐. 대체 경아 무슨 사진인지"라며 뜸들이지 말라고 한 후 만수가 건넨 사진을 본다. 사진 속에는 화자와 어린 경아가 함께 있었고, 그 뒤에는 수진(김혜선)과 어린 경아가 함께 있는 사진이 있었다. 화자는 손을 덜덜 떨며 "아니, 왜 이 여자가 우리 경아랑"하며 놀라고, 만수는 "맞습니다. 화자님. 왕수진이 그 시장에서 경아를 데리고 갔었던 겁니다"라고 말한다.

화자는 "그럼, 이 여자가?"라고 반문하고, 이에 만수는 "그래요. 이 여자가 어린 경아를 데리고 가 키웠습니다. 25년 간 쭉. 그리고 지금까지 같이 지냈고요"라고 말한다. 상황을 파악하며 아직도 놀란 상태인 화자는 "그럼, 우리 경아가 제니라도 된단 말야?"라고 물었고, 충격을 받은 경아는 잠시 현실을 부정한다. "안사장. 이게 다 무슨 소리야. 안사장. 자네 말이 다 사실이야?"라고 거듭 묻는 화자.

만수는 죄송하다고 고개를 꾸벅 숙이며 용서를 빌고, "그게 사실입니다"라고 진실을 얘기한다. 사진에 이어 제니와 화자가 친자라는 사실이 담긴 친자확인 서류까지 건넨 만수. 화자는 그 서류를 보고 결과인 99.98%의 결과에 충격을 받아 입을 벌리고 말을 잇지 못한다. "제니가, 우리 제니가 내 딸이었어?"라고 묻던 화자는 "안사장. 그럼 자네는 이걸 쭉 알고 있으면서 나한테 말을 안 하고 있었던 거야?"라고 얘기했다.

만수는 화자 앞에 무릎을 꿇고 "잘못했습니다"라고 용서를 빌었다. 화자는 "안사장. 아니,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라며 배신감을 표출한다. "그동안 나를 속여왔단 말야, 자네가?"라는 화자에 만수는 "솔직히 말씀드릴 기회가 있었지만 번번히 제가 그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알량한 흑장미. 제 엄마가, 스스로 밝히기만을 기다려보느라 제가 매번 설득도 해보고 협박도 해보고 그러면서 시간을 주느라"라며 솔직히 밝힌다.

이에 화자는 부들부들 떨며 낯빛이 하얘져 만수에 소리를 지른다. "안사장, 네가 어떻게 이럴 수 있냐. 내가 그렇게 애타게 찾던 경아가, 그 여자랑 사면서 그 험한 꼴 당한 거 다 알면서도 그렇게 천연덕스럽게 숨길 수가 있었냐"고 화를 내는 화자는 충격을 받아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며 오열하면서 주저앉는다. 

"불쌍한 우리 제니, 불쌍한 우리 경아"라고 울며 "흑장미 딸이라고 갖은 모욕 다 받고 결혼해서도 쫓겨나고"라면서 제니의 신세를 한탄하는 화자는 만수에게 죽일듯이 화내기 시작한다. 만수는 "용서를 빌겠다는 말도 안하겠습니다"라며 그저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다. 죄송합니다, 라고 거듭 말하는 만수에 화자는 제니에 전화를 걸었다.

만수는 "무슨 벌이든 주시면 받겠습니다. 정말 잘못했습니다"라고 얘기했고, 화자는 "일단, 내가 경아 찾아야돼. 내 딸 경아 만나고 다시 얘기해"라고 말하고서 만수의 집에서 나간다. 만수는 괜찮으시냐 물으는 비서에 "괜찮아요. 나가 있어요. 아무도 못 들어오게 해요"라고 말한다. 화자는 제니를 찾느라 여념이 없고, 그때 만수의 집 근처에 온 제니를 발견한다.

엄마와 친딸의 진짜 만남이 제대로 성사됐다. 화자는 제니를 향해 "경아야"라고 부르며 울기 시작하고 제니 또한 화자에 "엄마"라고 부르면서 눈물을 흘린다. 화자는 손을 내밀며 자신에게 안기라는 듯 제니에 다가오고, 제니는 펑펑 눈물을 흘리며 화자를 끌어안는다. 화자는 "제니가 내 딸이었어. 제니가 내 딸 경아였어"라며 오열하고, 제니 또한 서럽게 눈물을 쏟는다. 

"왜 나 잃어버렸어"라고 우는 제니에 화자는 거듭 사과한다. 화자는 제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한참동안이나 제니를 끌어안고 토닥였다.

한편 아침연속극 '수상한 장모'는 총 123부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5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후속작으로는 심이영, 서도영 주연의 '맛 좀 보실래요'가 예정되어 있으며 '수상한 장모' 인물관계도 등 디테일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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