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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거리의 만찬’ 이철희 의원 “정치 외면 안 돼…조국 사퇴 날 불출마 생각” 쿨하게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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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거리의 만찬’에서 이철희 의원을 만났다.

3일 KBS2 ‘거리의 만찬’에서는 ‘쿨하게 떠난다 - 이철희 의원’ 편이 방송됐다.

KBS2 ‘거리의 만찬’ 방송 캡처
KBS2 ‘거리의 만찬’ 방송 캡처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5일 “의원 생활을 하면서 많이 지쳤고,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많이 부끄럽다”며 “그래서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고자 한다”고 전하면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철희 의원과 함께, 방송계의 정권 교체를 외치는 최욱과 팟캐스트의 정권 교체를 노리는 박지희 아나운서가 출연해, 거듭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참고로 양희은은 이번 녹화에는 빠졌다.

이철희 의원은 첫 질문으로 이지혜가 국회의원 배지를 안 다는 이유를 묻자, “원래 뭘 다는 걸 싫어한다. 배지를 꼭 달라는 선배 의원들도 있다. 그만큼 의무감을 느껴야 하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왔을 때 본회의장에 입장하려면 배지가 있어야 된다고 해서 할 수 없이 그 때 한 번 (달았다)”고 답했다.

이에 최욱은 “의원님은 참 성격이 까다롭다”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가 “오는 초면 아니냐?”면서 지적하자, 최욱은 “저는 국민의 대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때 이철희 의원이 웃으면서 “저는 무슨 대표인가?”라고 웃으면서 묻자, 그제야 고개를 숙이며 말실수를 인정하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 국정감사에 임한 소감에 대해서는 “1년에 한 번 하는 게 국정감사다. 국회의원으로서는 ‘1년 농사가 국정감사에 달렸다’고 하고, ‘신문에 몇 번 보도가 됐느냐, 본인 게’, 이걸로 성적도 매기고 그런다. 엄청 큰 행사다. 정치인으로서는, 국회의원으로서는. 그런데 이번 국정감사에선 큰 정책이 논쟁이 돼서 보도된 적은 거의 없다. 오로지 조국 전 장관 가지고 공방만 주고받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KBS2 ‘거리의 만찬’ 방송 캡처
KBS2 ‘거리의 만찬’ 방송 캡처

박지희 아나운서는 “초선 국회의원이 ‘내가 국회의원이구나’ 느끼는 순간이 국정감사 때라고 들었다. 마지막 국감이 이렇게 마무리돼서 ‘좀 더 아쉽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것 같은데 어떠시냐?)고 묻자, ”아쉽다. 저희끼리 푸념하는 게 그거다. ‘여당 국회의원은 못해 먹겠다. 재미없다’, 야당 국회의원은 공격할 수 있다. 근데 여당 국회의원은 계속 방어만 해야 되니까 너무 재미가 없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비례대표를 고집한 이유에 대해서는 “저는 지역구에 신경 쓰는 것보다는 의회나 정당 일에 나는 더 헌신하겠다는 결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총선 불출마) 결론 내기 직전에 이른바 ‘조국대전’이라는 게 생겼고 국정감사가 열렸다. (국정감사 때) 너무 창피하고 화가 날 정도로 정쟁만 하니까, 서로 싸움만 하니까 저한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줬고, 조국 전 장관을 둘러싼 공방은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마치 나라 팔아먹은 대역죄인인 것처럼 다루는 건 너무 심한 건 아니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그분(조국)이 사퇴한 날 나도 내일 쯤 (불출마 선언)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국감 중간에 나와서 불출마 선언문을 썼다”면서 “우리 아내는 처음부터 불출마를 원했다. 결심하고 ‘내일쯤 내가 (불출마) 발표하려고 한다’고 했더니 깡충깡충 뛰면서 박수 치더라, 잘 했다고”라며 가족이 지지를 받았음을 밝혔다.

이철희 의원은 마지막으로 “국민들께 한 말씀 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받고는 “정치를 외면하시면 안 된다. 정치가 더럽다고, 정치가 무능하다고, 정치가 하는 꼴이 너무 한심해서, 쳐다보기 싫다 그러면 정치가 더 나빠지기 때문에. 그럴 때일수록 두 눈 부릅뜨고 정치를 지켜보시고, 잘잘못을 가려주시고, 열심히 표로 심판할 사람 심판하고, 격려할 사람 격려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야 정치가 좋아진다”는 바람을 전했다.

KBS2 ‘거리의 만찬’ 방송 캡처
KBS2 ‘거리의 만찬’ 방송 캡처

KBS2 시사토크쇼 프로그램 ‘거리의 만찬’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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