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뭉쳐야 찬다' 가 본격적인 가을운동회에 나섰다.
3일 방송된 '뭉쳐야 찬다'는 가을 운동회를 시작했다. 지각을 한 탓에 연락이 되지 않는 양준혁을 제외하고 전설들은 우선 게임을 진행하기로 했다. 안정환은 “김성주씨가 엠씨와 심판을 함께 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멤버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편 나누기를 위해 허재와 김용만을 팀장으로 세우고 편 나누기가 시작됐다. 전설들의 종목이 하나씩 포함되어 있다고 말한 안 감독. 하지만 구체적인 종목은 밝혀지지 않아 팀원 꼽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안정환은 멤버 선택을 고민하는 김용만에게 “씨름이 있다. 그러니까 빨리 만기 형님을 데려오라.”고 말해 별안간 ‘이만기 쟁탈전’이 벌어졌다. 양준혁은 결국 김용만의 팀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사람은 정형돈과 김성주. 두 팀장이 고민을 하자 안정환은 “고르기 아주 힘들 거다. 다들 내 기분을 느껴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팀장 모두 정형돈을 원해 김성주는 “와 다들 너무한다.”며 씁쓸해했다. 허재 팀은 청군, 김용만 팀은 백팀이 되었다. 팀복으로 갈아입은 두 팀은 운동장에 나와 “백군이 이겼다고 전화왔어요. 아니야 아니야. 그건 아니야. 청군이 이겼다고 전화왔어요.” 같은 응원가를 열의를 불태웠다.
진팀이 동계용 ‘유니폼’을 맞춰주기로 한 상황, 지각생 양준혁이 전화를 걸어왔다. 정형돈은 “꼭 한 명씩 이런 사람이 있다. 그런데 준혁이 형이 지금 도착해도 71만원이다.” 라고 말했다. 허재는 “이럴 거면 안 오는 게 낫지 않냐.”고 말을 보탰다. 이만기는 “팀에 큰 보탬이 되어서 좋네.”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준혁의 합류가 결정되어 MC로 돌아간 김성주는 “양준혁씨가 저번 전체 회식비도 냈다. 오늘 오면 지각비도 내야 하지만 아마 질 것이기 때문에 유니폼비도 내야 한다.”며 “양수르가 따로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각 팀장이 선서에 나섰다. 허재는 "88올림픽 이후에 처음이다."고 말해 잊고 지냈던 '농구 대통령'의 면모를 보였다. 선서의 내용은 '싸우지 않는다, 약올리지 않는다' 등이 적혀있어 '어쩌다FC' 멤버들에게 "지키기 어려운 것만 내놨다."는 아우성을 샀다. 축구선수 안정환이 대한민국의 '전설'들을 모아 축구에 도전하는 '뭉쳐야 찬다'는 매주 일요일 21시 JTBC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