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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춘희 디자이너, 홈쇼핑 성공 비결 공개…‘국내 최정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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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패션 디자이너 지춘희가 네티즌 사이 화제인 가운데 홈쇼핑 성공 비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패션 디자이너 지춘희와 함께 선보인 '지스튜디오'가 론칭 1년 만에 누적 주문금액 1015억 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론칭 당시 목표 주문금액(연 500억)의 2배를 넘는 수치다.

당시 강혜련 CJ ENM 오쇼핑 부문 패션의류 팀장은 "지난해 지스튜디오 론칭 후 CJ오쇼핑의 ‘패션명가’ 이미지가 강화됐을 뿐 아니라 TV홈쇼핑 패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 180도 달라졌다"고 말했다.

지춘희-이나영 / 오쇼핑
지춘희-이나영 / 오쇼핑

패션 디자이너 1세대 지춘희는 1970년대 말 '미스지콜렉션'을 시작으로 97년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에 한국 디자이너로는 처음 입점한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다. 99년 방영된 드라마 '청춘의 덫'에서 배우 심은하가 입었던 여성스러운 의상으로 '청담동 며느리 룩' 신조어를 만들어 냈고, 2015년에는 배우 원빈과 이나영의 결혼식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디자인 했다.

지춘희는 지난해 돌연 홈쇼핑에 도전한다고 발표했다. 1년 전 지춘희는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고급스러운 옷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혁신적인 유통과 플랫폼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로부터 1년 후, 지춘희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홈쇼핑 옷 같다’는 말은 듣기 싫어서 무조건 좋은 소재를 쓰자고 했던 게 주효했던 것 같아요. 소재가 안 좋은 옷은 입었을 때 불편해서 계속 입고 싶은 생각이 안 들거든요. 이번에 선보인 카멜 코트는 ‘미스지콜렉션’ 파트너인 이탈리아 회사 ‘톨레뇨’의 원단을 썼어요. 원래 비싼 원단인데 홈쇼핑에선 워낙 주문 양이 많으니까 가격을 어느 정도 맞출 수 있더라고요. 사가폭스 램 코트도 처음엔 내가 입으려고 세계3대 모피 옥션 중 하나인 사가 옥션의 프리미엄 스킨을 사용해 만들어본 건데 해놓고 보니 예뻐서 상품으로 출시하게 됐죠"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너무 드러내고 튀는 옷을 싫어해서 내가 만든 옷에는 아트피스가 없어요. 무대 위에서 바로 거리로 나가도 자연스럽게 보이는 옷들이 좋아요. 그리고 난 여성이 여성스러울 때 가장 예뻐 보이더라고요. 능력·기회·평가 면에선 남녀가 평등해야 하지만 보이는 모습에서까지 여성성을 잃어버릴 필요가 있을까요"라며 자신의 신념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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