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30)가 군 복무를 마치고 11월 3일 제대했다.
정용화는 이날 오전 8시 강원 화천 간동면사무소 앞에서 팬들과 취재진에게 전역 인사를 했다.
정용화는 "시원섭섭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팬들이 기다려 준 덕분에 더욱더 열심히 군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지난해 3월 5일 강원도 화천 1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환 정용화는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 2군단 702특공연대에 자원 입대했다. 702특공연대는 육군 보병 중 가장 정예화된 특수부대인 특공대 중 한 곳으로, 정용화는 모든 훈련을 우수한 성적으로 완수해 TOP팀 및 특급전사 선정, 조기진급, 각종 훈련 최우수상 수상 등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해왔다.
그는 "특공부대원, 육군 최정예 전투 용사로서 모든 훈련을 열외 없이 마치고 돌아왔다"면서 "고된 훈련 덕분에 앞으로 인생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연이 너무 하고 싶다. 빨리 공연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간동면사무소 인근에는 국내 팬과 중국, 일본, 필리핀 등지에서 온 세계 팬 약 1천 명이 몰렸다.
중국인 왕진(27) 씨는 "정용화가 입대할 때 한국에 왔었지만 얼굴을 못 봐 너무 아쉬웠다"면서 "어제 한국에 와 기다렸는데 그가 건강한 모습으로 전역해 매우 기쁘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한편 정용화는 군 제대와 동시에 열일 모드에 돌입한다. 다음달부터 국내외 콘서트와 팬미팅을 진행하며 복무 기간 동안 기다려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연기자로도 왕성한 활동을 벌여온 그는 여러 편의 드라마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며 내년 연기자로도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