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부라더 시스터'에서 홍자 삼남매의 노동데이가 그려졌다.
2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부라더 시스터'에서는 쌍문동 홍자 삼남매의 청소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오늘은 홍자 오빠 근화가 활약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노동에 짜증과 화를 내기도 했지만 삼남매는 때론 상황극을 하거나 티격태격하며 재미있는 하루를 또 다시 만들어갔다.
근화는 모든 청소를 마치고도 하수구 냄새가 올라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도왔고, 이후 세심하게 신경쓰기 위해 방의 등도 갈아주었다. 이에 두 동생 홍자와 지혜는 감탄을 금치 않았다. 홍자는 근화에 "얼굴이 환하나?"라고 물었고, 근화는 "피부 뭐 했나"라고 물었다. 홍자는 이날 소감에 대해 "원래 오빠가 없으면 궂은 일을 제가 했는데 오빠가 그런 일들을 다 맡아주고 도와줘서 고마웠다"고 얘기했다.
청소를 마친 홍자 삼남매에게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이 배달됐다. 일한 자만 느낄 수 있는 '꿀맛'에 다들 허겁지겁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시킨 음식을 폭풍흡입하던 남매. 근화는 갑자기 "오늘 몇시부터 몇시까지 일한거야?"라고 물었고, 시간을 보니 거의 12시간 가까이 일한 셈이었다. 근화는 "노동부에 신고해야되겠다"고 말했다.
홍자는 "이 집이 좋다. 이 집에서 이사가고 싶지 않다"고 얘기했다. 처음 이사왔을 때부터 매일 그 이야기를 했다는 홍자. 하지만 근화는 여기가 싫다고 했다고 지혜가 증언했다. "여기 너무 좁다니까 너희가 그렇게 우기더라"고 얘기하는 근화. 근화는 지혜에 "너는 그냥 방 생긴다고 하니까 좋아가지고는"이라며 핀잔을 주며 장난쳤다. 홍자는 "내가 이 집 기운이 좋다했잖아. 진짜로 오빠랑 지혜랑 우리 다 여기 들어와서 좋은 일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지혜는 오늘에 대해 "오빠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줬다"며 만족하고 고마워했다. 근화는 이에 뿌듯한 듯 미소를 보였고, 그러다 "근데 쓸데없는 것 좀 버려라"고 잔소리를 했다. 이에 홍자는 "지혜의 마음을 좀 이해하겠다"고 말했다. 근화는 "물건을 자꾸 사서 들여놓으니까 집이 좁아진다"고 말했고, "이제 뭐 사는 것 좀 고쳐라"고 얘기했다.
이에 홍자는 "오빠. 지혜 스물 몇살 될 동안 자기 방 처음 생겼다"고 변호했고, 이에 근화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으며 "알았다. 더 사라"고 말했다. 지혜를 옹호하며 "초등학교 때 이후로 한번도 자기 방 없었다"고 얘기하는 홍자의 마음에서 동생을 위하는 진심이 느껴졌다. 지혜는 "너무 오랜만에 생긴 방이라서 욕심내서 꾸미고 싶었거든요"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홍자 3남매의 이야기가 마무리지어졌고, 스튜디오의 강호동은 "오늘도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비타민같은 삼남매 이야기가 마무리됐다"며 웃었다. 이어 찬숙 패밀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부라더 시스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TV조선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