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성준 기자) 선우은숙이 과거 재벌과 엮였던 말도 안 되는 루머 해명에 나서 화제다.
2일 MBN이 방송한 '속풀이쇼동치미'는 '어느 순간 바닥에 떨어진 내 체면!'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풀었다.
선우은숙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재벌에게 호텔을 받았다는 루머가 있었다"며 "안그래도 전 남편과의 이혼 때문에 힘든 시기였는데, 이 루머 때문에 부끄러워서 2년 반 동안 대인기피증으로 집 밖을 나서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막내가 '엄마가 행복한 게 최고지 왜 세상의 눈치를 보세요'라며 날 위로해 줬지만,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겼지?라는 생각이 끊이질 않았다"고 했다.
심지어는 10년이 지난 현재도 아직 이 루머에 대해 묻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선우은숙은 "며칠 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길래 안 받을까 하다가 받았다. 받고 보니 알고 지내던 언니였다. 그 언니가 나와 루머가 있었던 재벌이 갖고 있던 호텔 얘기를 꺼냈다"고 했다.
통화 내용은 자신의 아들이 호텔을 대여하려고 하는데 선우은숙이 얘기를 좀 해줄 수 있겠냐는 것이었다. 선우은숙은 "전화를 끊은 뒤 예전 같으면 화가 났겠지만,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 이제는 여유가 생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기도 한다는 걸 알았다. 하도 이상한 소문이 많아서 인터넷에 내 이름을 검색하지 않는다. 생전 처음 듣는 얘기가 인터넷에서는 사실처럼 떠돌아다니더라"며 "지금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불편하지 않게 잘 지내고 있으니까 쓸데없는 루머 좀 믿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얘기를 들은 최홍림은 "그 분이 여자를 워낙 좋아하는 분이다 보니 그 분이 여성과 같이 골프를 치면 다들 '이번에는 저 여자와 만나는구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선우은숙은 "아니야. 나는 같이 골프 친 적도 없고 누군지도 몰라. 심지어는 내가 그 사람과 재혼하려고 이혼했다는 설도 돌았다"고 해명했다.
MBN '속풀이쇼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저녁 10시 5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