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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케이 VS 엔플라잉 유회승, 두 아이돌의 트로트 대결 펼쳐진 '불후의 명곡' 승자는 슈퍼루키 유회승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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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황희상 기자) 두 번째 순서는 엔플라잉 유회승의 무대였다. 유회승은 태진아의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를 선곡했다. 그는 회사에 처음 들어왔을 때 "목소리가 너무 구수하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태진아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골드 컬러의 재킷과 모자를 쓰고 나온 유회승은 특유의 시원한 발성과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KBS2 불후의 명곡 캡쳐
KBS2 불후의 명곡 캡쳐

1절이 끝나자 그는 이전에 보여준 적 없었던 댄스와 디스코 편곡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MC 문희준과 정재형은 "본인(유회승)이 가장 신이 났다.", "얼마나 신이 났으면 전설(박성훈 작곡가)에게 마이크를 넘기더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훈은 "저희 어머니가 하춘화씨의 팬이었었다."며 "하춘화가 '이 노래 못 부르겠다. 이전 곡들에 비해 너무 직설적이다.'라며 거절했었다. 그렇지만 어머니가 너무 기대하신다니 마지못해 받아들였다."며 곡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그리고 "다른 세계에 와 앉아 있는 것 같았다. 더 칭찬할 게 없다."며 케이의 무대를 극찬했다.

그리고 "태진아가 곡을 하나 달라길래 인사치레로 하는 말인가 했는데, 나중에 '왜 곡을 안 주냐'고 하더라.", "(곡을 준 후에) 편곡에 코러스까지 다 해서 다시 가져오더라."며 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했다. 유회승의 무대에 대해서는 "트로트 노래를 하면서 무대를 뛰어 다니는 사람은 처음 봤다. 다음에 꼭 다시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경합의 승자는 398표를 얻은 엔플라잉 유회승이었다.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는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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