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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love poem', "크고 작은 숨을 쉬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위로 전하는 앨범소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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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아이유의 신곡 'love poem'이 공개 직후 음원사이트를 석권한 가운데 눈물을 자아내는 앨범 소개가 시선을 모은다.

1일 오후 6시 아이유의 선공개 곡인 'love poem'이 발매됐다. 'love poem'은 아이유와는 뗄 수 없는 음악 파트너 이종훈 작곡가 특유의 팝스러운 멜로디와 생동감 있는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rock 음악이다. 편곡엔 홍소진, 적재 연주엔 아이유 밴드 (홍소진, 적재, 최인성, 김승호) 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아이유의 연습생 시절부터 각별한 동료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실력파 선배 가수 하동균의 목소리가 메세지에 무게감을 더해준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love poem'의 앨범 소개 글이다. "인간의 이타성이란 그것마저도 이기적인 토대 위에 있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소개글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홀로 고립되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힘든 일이다.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하고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괴로워 재촉하듯 건넸던 응원과 위로의 말들을, 온전히 상대를 위해 한 일이라고 착각하곤 했다"라고 적혀 있어 가슴을 울린다.

아이유 / 카카오M
아이유 / 카카오M

이어 "나는 여전히 누군가 내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참견을 잘 참지 못한다. 하지만 이제는 나의 그런 행동들이 온전히 상대만을 위한 배려나 위로가 아닌 그 사람의 평온한 일상을 보고 싶은 나의 간절한 부탁이라는 것을 안다. 염치 없이 부탁하는 입장이니 아주 최소한의 것들만 바라기로 한다. 이 시를 들어 달라는 것, 그리고 숨을 쉬어 달라는 것. 누군가의 인생을 평생 업고 갈 수 있는 타인은 없다. 하지만 방향이 맞으면 얼마든 함께 걸을 수는 있다. 또 배운 게 도둑질이라, 나는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든 노래를 불러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음악을 하면서 세상에게 받았던 많은 시들처럼 나도 진심 어린 시들을 부지런히 쓸 것이다. 그렇게 차례대로 서로의 시를 들어 주면서, 크고 작은 숨을 쉬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마치 아이유가 전하는 편지같은 느낌을 준다.

앞서 절친 故 설리를 떠나보낸 아이유(본명 이지은)는 28일 선공개 예정이었던 수록곡 'love poem'을 1일로 변경하며 컴백 일정을 미뤘다.

그는 지난달 14일 세상을 떠난 에프엑스 故 설리와 2017년 12월 영원한 작별을 고한 샤이니 故 종현과 남다른 친분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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