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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나의 나라' 김설현-양세종-우도환-장혁, 한층 더 재밌어질 드라마 예고…'시청률 반등 노릴 수 있을까' (종합)

  • 배지윤 기자
  • 승인 2019.11.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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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윤 기자] '나의 나라'에 출연했던 김설현, 양세종, 우도환, 장혁이 훈훈한 현장 분위기와 함께 한층 더 재밌어질 사극을 예고했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JTBC '나의 나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 장혁, 김진원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달 4일 첫 방송된 JTBC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 격변의 시기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ㅔ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나의 나라'는 많이 다뤄진 격변의 시대를 무대를 삼았지만, 역사 속 거인들이 아닌 민초들을 극의 중심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장혁-양세종-김설현-우도환 / JTBC '나의 나라'
장혁-양세종-김설현-우도환 / JTBC '나의 나라'

촬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양세종은 "모든 스텝분들과 선배님들, 동료 배우분들과 함께 탄력을 받아서 집중 받아서 재밌고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우도환은 "방송이 되기 전에 했던 인터뷰들이라 다른 느낌이다"라며 "지금은 저희가 촬영을 하면서 시청자분들과 함께 찍고 있는 느낌이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더 재밌고 활기차게 찍고 있다"고 전했다.

설현은 "순탄하게 8회까지 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생각 뿐이다. 앞으로 더 즐겁게 만들어갈테니까 지켜봐달라"고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혁은 "저는 사실 여기 있는 후배 배우분들보다 편안하게 촬영했다"며 "굉장히 고생을 많이 했다. 누가 되면 안되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했다"고 말했다.

김진원 감독은 "작가님하고 통화를 했다. 그 때도 '이런 작품을 또 할 수 있을까요?'라는 말씀을 드렸다. 좋은 분들, 작품에 애정을 가지고 계신 연기자분들, 스탭분들과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게 행복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그래서 남은 부분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김진원 감독 / JTBC '나의 나라'
김진원 감독 / JTBC '나의 나라'

사극의 특성상 이미 나와있는 이야기대로 흘러갈 수밖에 없는 한계점을 지적하자 김진원 감독은 "가상의 이야기를 실제 역사에 얹어서 가고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한계점이 있는 것 같다. 이미 실제 벌어진 기록 위에 허구를 얹는 거라 그런 부분에서 고민이 많았다"고 답했다.

또한 정도전이 등장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작품을 진행하면서 들었던 이야기가 '정도전은 왜 역할을 안 하는가'라는 질문이었다. 처음에 기획 당시에 고민을 많이 했었다. '조선 개국을 하는데 정도전이 등장을 안 해도 될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두 가지 측면에서 하지 말아야겠다고 했다. 먼저 정도전이 역사적으로 막강한 인물이기 때문에 등장하는 순간 기존 사극과 별다른 이야기가 펼쳐지지 못할 것 같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두 번째로는 저희는 조선 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나라를 만드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라를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그런 부분에서 정도전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순간에 그 밑에 삶을 사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관심이 적은 이야기일 수 있는 것 같아 그런 부분에서 방향성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제 저희가 중반 정도 왔다. 오늘부터 9부가 방송이 된다. 지금까지 가상의 인물이 자신의 위치를 찾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보다 명확한 발언을 하기가 힘든 과정이 있었다. 그 부분에서 저희도 많은 고민을 했다"며 "9부 이후에는 반전의 큰 사건이 있다. 그런 과정에서 밀도감 있고 깊은 서사가 실존 인물과 가상 인물들 사이에서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이며 앞으로 방송될 장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설현 / JTBC '나의 나라'
김설현 / JTBC '나의 나라'

지난 8회까지 '나의 나라'는 시대의 격변에 휩쓸려가면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힘을 기르는 세 남녀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권력을 향한 이방원과 이성계, 신덕왕후 강씨, 남전의 갈등을 절묘하게 엮어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한희재 역을 연기하고 있는 설현은 주체적인 여성상을 보여주며 연기에 대한 호평을 받고 있다.

설현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희생한다는 생각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큰 캐릭터 같다. 방송하기 전부터 말했듯이 희재가 원하는 나라는 소중한 사람을 지킬 수 있는 나라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는 "8화까지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 노력을 하기 위한 희재의 모습이 많이 나타났다. 그 이후에는 권력을 더 가지게 된다"며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희재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고 깜짝 스포일러를 날렸다.

이어 "감사하게도 작품을 재밌게 봐주시는 분들이 좋게 말해주신다. 이 작품을 촬영하는 내내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현장에 계시는 모든 스텝분들과 감독님, 선배님, 동료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 같아서 그 분들께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촬영을 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장혁 / JTBC '나의 나라'
장혁 / JTBC '나의 나라'

'나의 나라'에서 이방원 역을 맡게 된 장혁은 '순수의 시대'에 이어 두 번째로 이방원을 연기하게 됐다. 이에 이방원의 매력을 묻자 장혁은 "영화가 가지고 있는 두 시간 안에서 제가 맡았던 분량을 표현할 수 있는 느낌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다시 한번 그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나의 나라' 대본을 보면서 이방원 역할이라서 했다기보다는 이방원이 움직일 수 있는 폭이 다양한 점이 있었다. 그리고 역사에 남아 있는 이방원의 모습과 기존에 봤었던 이방원의 야심과 야망을 위해 뭔가를 갖고 가고자 하는 측면이 많았다"고 답했다.

그는 "허구를 바탕으로 하지만 사실 실록이라는 것은 남아있는 자가 썼던 기록이다. 그 시점에서 '이런 이야기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정법이 재밋었다. 그래서 표현하고자 하는 이방원도 '이런 점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감독님과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는 "제가 예전에 '뿌리 깊은 나무'를 하면서 똑같은 질문을 한석규 선배님께 물어본 적이 있다. '세도라는 역할을 하면서 부담스럽지 않냐?'고 물었다. 그때 말씀해주신 게 '내가 하는 게 그 순간부터 그 역할이다. 그 사람이 그 시대에 어떻게 움직였는지, 어떻게 생각을 했는지는 배우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표현되지 않을까'라는 말을 해주셨다"며 "그때는 무인 느낌의 캐릭터라 많은 활동량이 있었는데도 그 활동량이 한마디에 묻히더라. 그래서 '언젠가는 그런 역할을 해보겠다' 해서 '순수의 시대' 때 도전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스러우면서도 편안하게 촬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세종 / JTBC '나의 나라'
양세종 / JTBC '나의 나라'

1화부터 8화까지 진행되면서 연기자들은 어떤 장면에 제일 공감이 갔을까.

양세종은 "지금 떠오르는 장면이 있었다. 제 여동생이 기억을 잃고 뜻하지 않게 만났을 때 묘한 느낌을 받았다. 갑자기 그 장면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형제 관계를 묻는 질문에 외동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도환은 "하나만 꼽기가 애매하다. 제 입으로 말하면 팔이 안으로 굽는 느낌이 든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하는데 휘가 '우리 둘 중에 이름을 아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는가' 하고 울부짖는다. 그 장면이 저희 드라마가 다루고 싶었던 부분이다"라며 "역사 속에 남아 있지 않은 인물이 보여주고 싶었던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 같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휘의 대사인 것 같다"고 밝혔다.

설현 역시 한 장면만 꼽기 어렵다며 5회 후반부에서 6회 초반부까지 나왔던 휘와 희재의 재회 장면을 가장 공감 가는 장면으로 골랐다.

그는 "그 부분에서 휘와 희재가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다. 각자의 상황을 이해하는 마음이 공감이 됐던 것 같다. '네가 사는 세상으로 갈게'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다. 함께 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대사였어서 그 대사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장혁은 "저는 1부를 봤을 때다. 1부를 보고 난 다음에 느꼈던 게 상상했던 것보다 현장이 더 커있더라. 현장을 가면 보통 생각하는 것의 3배가 되어 있다"며 "후배님들이 자세가 너무 좋은 친구들이다. 본인이 준비해서 와서 연기를 펼친다는 것도 힘들지만 그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는 것도 힘들다고 생각한다. 이 친구들은 듣고 선택해서 연기를 펼친다. 전체적인 측면이 좋은 배우들을 만나서 좋은 신을 같이 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있다"고 후배 배우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장 내내 배우들은 서로를 향한 칭찬으로 선후배 간의 훈훈한 관계를 뽐냈다. 서로의 호흡에 대해서 묻자 장혁은 "제가 세종씨한테 양보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했다. 너무 양보를 많이 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측면이 있을 텐데 자기 위주로 던지는 것보다는 앙상블이 좋다"고 양세종과의 호흡을 전했다.

이어 "도환씨 같은 경우는 같이 하다 보면 저는 선배를 만났을 때 주눅이 드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도환씨는 집중력이 좋다. 그래서 굉장히 서로가 재밌게 주고받고 한 시간이 많다"며 "설현씨 같은 경우는 희재라는 캐릭터가 대부분의 사극이나 현대극에서 여자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수동 형식이 있다. 여기 안에서 희재의 캐릭터는 능동적이면서 주도적인 역할이다. 많이 보면서 배우고 있다"고 우도환과 김설현과의 호흡을 밝혔다.

우도환 / JTBC '나의 나라'
우도환 / JTBC '나의 나라'

우도환은 "감독님과 케미가 좋다. 감독님은 무엇을 해도 오케이를 해주신다. 그걸 어떻게 보면 자신감이 더 높아지고 할 수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잘 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초반에 그랬다면 지금은 감독님을 믿고 가야 하는 지점이 어느 지점인지를 알겠다. 감독님을 믿어야 된다는 생각이 강해진 현장이다. 누구보다 더 캐릭터 하나하나, 전체를 생각하신다. 그런 부분들이 저희에게 있어서 '나도 지치지 않아야겠구나'하고 생각하게 한다. 감독님이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청률에 대해서 김진원 감독은 "시청률에 대해서는 저도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방송이 나간 이후로 지금까지 꾸준히 오르고 있기는 하다. 드라마틱 한 반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다행스럽게도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시청률이 높다. 재밌다고 연락을 직접 받아본 적이 처음이다. 저 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는 스태프분들도 그런 말을 많이 듣고 있다. 촬영을 할 때 반응도 그렇다"며 "저는 3화가 제일 재밌었는데 오늘 방송될 9화가 3화만큼 재밌다. 앞으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더 나올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관심을 주시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여전히 시청률은 내려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JTBC '나의 나라'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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