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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블랙머니’ 이하늬 “이미지 변신? 오히려 하던 연기 하는 것...유튜브 구독자 20만 돌파시 라방 진행”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11.0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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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블랙머니’ 이하늬가 올해 출연한 작품들 속 캐릭터에 대한 생각과 유튜브 활동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서 영화 ‘블랙머니’ 이하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미세먼지 때문에 하늘은 뿌옇게 변했지만, 그의 매력을 가릴 수는 없었다.

영화 ‘블랙머니’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소재(론스타 게이트)를 바탕으로 극화한 작품이다. 이하늬는 자신의 소신을 위해서라면 검사와의 공조도 마다하지 않는 냉철한 이성의 국제통상전문 변호사 김나리 역을 맡았다.

올해 영화 ‘극한직업’,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로 푼수끼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 그는 “사실 배우생활 초반에는 이성적이고 냉철한 캐릭터만 맡아왔다. 그래서 왜 차가운 역할만 맡는 것일까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오히려 지금은 반대로 걱정해주시니 (이 상황이) 재밌다”며 “장연수나 박경선이 양기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캐릭터였어서 이를 좀 쇄신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하늬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이하늬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최근 형사, 검사, 변호사 등 이른바 '사짜' 캐릭터들을 맡은 것에 대해 묻자 “의도하지 않았다”며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직업군에 집중하기보다는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많이 보게 된다. 박경선이라는 캐릭터는 검사라는 지위를 가졌지만 제정신이 아닌 인물 아니었나(웃음). 그럼에도 지적이고 날카로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이 검사 하면 생각하는 이미지가 있지 않나. 그 무게감을 적절하게 이용해 연기했기 때문에 재미를 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조진웅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친하긴 했지만 작품을 함께 한 것은 처음이다. 야수처럼 크고 원석같은 에너지를 가진 배우”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에너지를 갖고 있는 배우가 몇이나 될까 싶다. 조진웅이라는 배우였기에 양민혁이라는 캐릭터가 완성될 수 있었다”며 “아티스트로서 순수 열정을 갖고 계신 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하늬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이하늬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유튜브 채널 ‘하늬모하늬’를 운영 중인 그는 현재 구독자 14만 5,000여명을 보유한 유튜버다.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해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는데, 그 매개체로 선택한 것이 유튜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우 이하늬는 작품 속에서 캐릭터로 녹아있지만, 인간 이하늬의 모습도 같이 즐기면서 편한 언니같은 느낌으로 노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취미의 확장이자 저만의 자유로운 통로”라고 평했다.

구독자 20만명을 돌파 공약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라이브 방송(라방)을 하고 싶다.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 중 하나가 라방”이라고 답했다. 이어 “비밀이지만 사실 유튜브가 현재 적자다. (웃음) 그래서 누가 유튜브 하겠다고 하면 말린다”면서 “소통하는 공간으로 두고 싶어서 아직 광고를 붙이지 않았는데, 그래서 회사에서 난감해한다. 아직까지는 잉여 에너지로 할 수 있을 때 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머니’의 개봉일은 11월 13일이다. 러닝타임은 113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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