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인터뷰①] ‘블랙머니’ 이하늬 “실화와 허구 잘 어우러진 작품...스스로도 감정 북받쳐 눈물 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블랙머니’ 이하늬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서 영화 ‘블랙머니’ 이하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미세먼지 때문에 하늘은 뿌옇게 변했지만, 그의 매력을 가릴 수는 없었다.

영화 ‘블랙머니’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소재(론스타 게이트)를 바탕으로 극화한 작품이다. 이하늬는 자신의 소신을 위해서라면 검사와의 공조도 마다하지 않는 냉철한 이성의 국제통상전문 변호사 김나리 역을 맡았다.

시나리오를 받고 어떤 느낌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이하늬는 “사건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만약 작품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끝까지 사건에 대해 잘 몰랐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세대가 무관심병에 걸려있다고 하는데, 그런게 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면 위에 올라와있으면 그에 대한 토론이라도 할 수 있지만, 아예 모르면 이야기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하늬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이하늬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이전에 나온 ‘빅 쇼트’나 ‘국가부도의 날’ 같은 경제 고발영화들을 참고했느냐는 물음에 그는 “그 작품들을 다 보긴 했다. 좋아하는 작품들이지만, 우리 영화와는 결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큰 맥락을 놓고 보면 같을 수 있겠지만, 이 작품은 실제와 허구가 잘 어우러진 느낌”이라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상업적이고 대중적이어서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하늬는 “정지영 감독님께서 전작들하고는 달리 이렇게 의미있는 작품은 많이 공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재밌게 풀어내신 것 같다”며 “제가 작품에 참여한 이상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는 없지만, 기술시사로 처음 작품을 보게 됐을 때 눈물이 날 거라고는 생각히자 못했다. 아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저와 같은 감정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블랙머니’의 개봉일은 11월 13일이다. 러닝타임은 113분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