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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청일전자미쓰리’ 12화, “지금 장난해?”-“구지나 실장 입 다물고 조용히” 이혜리 엄현경에게 사이다 발언! ...“아직 망하지 않았습니다” 대표로서 내민 당찬 외침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9.10.3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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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기자]  

31일 방영 된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TM전자 서류전형에 불합격한 하은우(현봉식)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불합격 문자를 받고 충격에 빠진 현봉식은 황지상(정희태)에게 잠깐 회사 앞에서 보자 문자를 했지만, 들려오는 대답이 고울리 없었다. 아직 청일전자 인수가 말끔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황지상은 “근데? 그래서?”라며 뻣뻣한 태도로 나왔다.

그 태도에 당황한 하은우는 이제와서 말을 바꿔주는 거냐 물었지만, 황지상은 “경력직에 지원서 넣으라고 했지, 내가 너 뽑아주겠다고 했냐? 내가 인사팀도 아닌데 무슨 수로. 너 인마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인사 청탁을 해?”라며 구지나(엄현경)에게 대했던 대로 뻔뻔하게 나왔다. 이어서 그는 “그건 니가 나오고 싶다고 하니까 니 마음대로 하나고 한 거지, 내가 언제 나오라고 했어?”라며 자신은 상관 없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 캡쳐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 캡쳐

계속 되는 그의 태도에 하은우는 “이리 말을 바꾸면 안 되지요”라고 이야기 했지만, 결국 황지상은 “내가 언제 말을 바꿨어? 니가 혼자 착각한 거지!”, “은우야 니 혼자 힘으로 살아갈 생각을 해, 남한테 빌붙을 궁리를 하지 말고”라고 말하며 자리를 벗어날 뿐이었다. 과연 TM에게 배신을 당한 하은우는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일까.

이날 방송에서 TM전자 전무 조동진(김홍파)은 “오천년 역사에서 지금 대한민국 청년들만큼 뛰어난 세대는 없었습니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청년들을 향해 강연을 했다. 박수를 치는 많은 청년들의 외침에 그는 진심으로 응답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또 다른 퍼포먼스인 것일까. 그의 앞으로의 선택에 TM전자는 물론이거니와 청일전자의 미래까지 달려있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구지나 역시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그녀는 이선심(이혜리)에게 끈질기게 전화를 걸어, 성우에 청일 인수되면 날려버린 주식을 다시 받아낼 수 있다고 악마의 속삭임을 건넸다. 그 말에 여태껏 단단했던 이선심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구지나는 “아직 안 늦었으니까. 니가 오필립 좀 잘 설득해봐, 너한테 미안한 마음도 있고, 다 널 위해서 하는 얘기니까, 잘 생각하고 이번 주 안으로 연락 줘”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과연 그녀의 말은 진실인걸까. 진심과 진실 너머, 그녀가 지키고자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걸까.

박도준(차서원) 역시 이선심에게 성우로 인수 되는 편이 낫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에 이선심은 자꾸만 복잡한 표정이 되어갔다. 그 와중에 오필립(김도연) 역시 은행 대출을 거부당하게 되었다. 과연 청일전자는 어떤 자금을 기반으로 앞으로 청소기 자체제작에 들어가게 되는 것일까.

막막한 현실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이선심은 “그러면 무료 체험은 어떠세요? 저희 언니 보니까 무료 체험이라고 하면 무조건 좋아하던데”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 의견에 다른 직원들은 모두 안 된다고 말부터 했지만, 유진욱(김상경)은 달랐다. 유진욱은 “그렇긴 한데, 그래도 한 번 해보는 게 어때? 우리 인지도도 없고, 홍보비, 광고비로 쓸 돈도 없어. 하지만 제품에 대한 확신은 있잖아. 그러니까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게 중요해. 신뢰를 얻기 위해서 손해는 감수해야지”라고 현실과 제안을 적절히 제시했다.

그 이야기를 듣던 최영자는 “우리 청소기 가지고 침구 청소 해 본 사람들은 확실히 효과를 느낄 테니까”라고 이야기 하며 반드시 한 번 써 본 사람들은 반품하지 않을 것이라 이야기 했다. 그녀의 제안에 동의하며 직원들은 이벤트로 500대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이야기가 합의되어가며 송영훈은 마지막으로 “그러면, 반품율 20%가 넘으면 다 접을 각오로 열심히 합시다!”라고 제안했다. 과연 이들의 첫 도전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까. 특히 처음으로 이선심의 의견이 수용 된 것이기에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선심과 이진심(정수영)이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이선심은 “우리 회사가 다른 회사에 인수되면 주식 살릴 수 있다니까, 차라리 그게 낫나 싶기도 하고. 이런 생각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짜증나”라고 이야기 하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 이야기에 이진심은 “그냥 생각은 훌훌 털어버리고, 열심히 일해. 열심히 일해서 회사 잘 되면, 돈은 나중에 갚으면 되잖아, 그치?”라고 이야기 했지만, 이선심은 이미 ‘전세보증금’을 올려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어서 이선심은 “언니 미안해, 내가 그 적금 깨지만 않았어도”라고 사과했지만, 이진심은 “솔직히 나 그 돈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어. 나는 내 동생이지만, 니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너 포기 안 하고 끝까지 버티고 있잖아. 그게 어딘데. 나는 그렇게 못했을 거야. 나였으면 금방 도망갔다야”라고 말하며 이선심을 위로했다. 이어서 이진심은 “아우 혼자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 거야”, “야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되고, 작은 일에 열심히 하는 사람이 큰 인물이 된다는 거지”라고 말하며 자신의 동생을 처음으로 이해하는 말을 건넸다.

그 말에 이진심의 눈시울을 붉어지기 시작했다. 이진심은 그런 동생을 향해서 “선심아 잘못은 누구나 하는 거고, 그 다음이 중요한 거지. 너는 니가 저지른 일 책임을 다 하려고 최선을 다 하고 있잖아. 나는 그게 너무너무 기특해. 기특하고, 대견해. 이야, 우리 선심이가 이제 진짜 어른이 됐구나, 야 우리 선심이 다 컸구나”라고 이야기 했다. 두 자매는 연신 눈시울을 붉히며 서로를 위로 했고, 마지막으로 이진심은 “그래도 선심이, 너무 힘들면은 괜찮아, 나 그 돈 하나도 안 필요해. 그냥 내 동생 이선심 해. 알았지?”라고 이야기 하며 따뜻하게 포옹했다. 언니의 그 위로에 이선심은 여태껏 무너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던 벽을 내려놓고, 언니에게 기댔다.

청일전자 직원들이 만든 청소기는 기능적으로도 훌륭했다. 아파트 앞에서 무료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중소기업청에서 PPT 발표까지 하며 대안책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청일전자 청소기는 기본적으로 무선 청소기이기에 배터리 탈부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운전모드 3단계를 손쉽게 버튼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헤드에서 나오는 푸른 불빛으로 침구류에 있는 진드기까지 박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었다. 과연 이들의 뛰어난 청소기 성능이 인지도를 뛰어넘어, 소비자들에게 먹힐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날 방송에서 구지나(엄현경)은 결국 성우 이사를 데리고 청일전자로 직접 오는 모습을 보였다. 청일전자를 인수하기 위해 안달 난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들을 막아서며 이선심은 “죄송하지만 저랑 이야기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대주주님이 저한테 위임을 하셨거든요”라며 이제까지 보였던 모습과 사뭇 다른 태도를 보였다. 그녀의 모습에 구지나는 당황하며 “지금 장난해?”라고 이야기 했지만, 이선심은 “지금 이사님이랑 얘기 중이니까, 구지나 실장님은 입 다물고 조용히 하시죠”라고 당당하게 나갔다.

그녀의 다른 모습에 청일전자 직원들도 모두 놀라면서도 좋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서 이선심은 “이사님 청일전자 대표로서 말씀드립니다. 저희 회사 아직 망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직원들이 일으켜 세울 거구요. 앞으로도 다른 회사에 인수 당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 했다. ‘청일전자 대표 이선심’으로서 처음으로 내민 발걸음이기에, 앞으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어찌 보면 성장 드라마이기에 식상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는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와야 하는 것 아닐까. 건강하게 견뎌내는 것, 묵묵히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기에, 청일전자 직원들의 이 변화가 더욱 반갑게 다가온다. 앞으로 이런 드라마가 꾸준히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아래는 ‘청일전자 미쓰리’에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이 작품은 원작이 없는 자체 드라마로, 아직 인물관계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인물관계도(출처: 공식홈페이지)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인물관계도(출처: 공식홈페이지)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이며, 16부작 예정이다.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어느 날 갑자기 사장님이 사라진 후 ‘죽어가는 회사 살려내기 프로젝트’로 고군분투 하는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혜리(이선심 역), 김상경(유진욱 역), 엄현경(구지나 역), 차서원(박도준 역), 김응수(오만복 역), 김홍파(조동진 역), 백지원(최영자 역), 김형묵(문형석 역), 정희태(황지상 역), 이화룡(송영훈 역), 현봉식(하은우 역), 김도연(오필립 역), 김기남(명인호 역), 박경혜(김하나 역), 정수영(이진심 역) 등이 출연하는 작품이다. 본 방송은 매주 수, 목 저녁 9시 30분에 방영된다.

후속작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로 2019년 11월 20일 방영예정이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윤시윤, 정인선, 박성훈, 이한위, 허성태, 최대철, 김기두, 이민지, 김명수, 최성원 등이 출연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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