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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 나이 80대에도 아내에 여전한 애정…“김민자 위해 연극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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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원로 배우 최불암이 아내 김민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6월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최불암, 김민자 부부는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특히 당시 부부는 각자 배우로서 왕성히 활동할 때였으므로,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났는지 관심이 모였다.

김민자는 “KBS라는 방송국도 하나였고 여배우도 많지가 않았다. 나는 TV가 시작이고 이 양반(최불암)은 연극이 시작이었다”라며 “우연히 연극을 보게 됐다.  그때는 누군지도 몰랐지만 무대에 왔다갔다는데 내 눈에 들어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와서 보니 이름이 이상해 최불암이더라. 그러곤 잊어버렸지”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최불암은 “TV에서 (아내를) 처음 봤는데, 마르고 키가 제일 컸다. 연극을 포기하고 TV로 간 게 이 사람때문이야”라고 남다른 사랑꾼임을 뽐냈다. 그는 김민자가 자주 오간다는 매점에서 기다렸다 우연을 가장해 만났다고 했다. 

그는 “밥을 먹고 간다고 하는데 내가 먼저 가서 계산을 했다. 그러니까 이 사람이 ‘누구신데 계산하셨어요?’라고 묻더라. 최불암이라고 하고 확 돌아서 나왔다”고 남다른 러브 스토리를 밝혔다. 

1940년생으로 올해 나이 80세인 최불암은 지난 1967년 드라마 ‘수양대군’으로 텔레비전에 데뷔했다. 그의 본명은 최영한이며, 배우자는 탤런트 김민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배우이자 지난 1992년 통일국민당 소속의 제14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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